석양 따라 하나 된 계양

계양구민이 함께 걸은 가을축제
2026년 10월 23일 인천 계양아라온 황어광장에서 계양한마음걷기가 열렸다. 계양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걷기와 체험 프로그램, 문화공연을 함께 즐긴 가을 행사다.
행사 시작을 앞둔 황어광장에는 가족과 친구, 이웃 등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모였다. 참가자들은 안내에 따라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기념 티셔츠와 반다나 스카프 등을 받으며 걷기대회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의 참가비는 5천 원이었으며, 참가 인원은 선착순 1천 명으로 마감됐다. 광장을 채운 참가자들이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서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걷기 전 즐긴 다채로운 체험
행사장 주변에는 가상현실 양궁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인천의 볼거리를 알리는 인천 9경 홍보 행사와 계양여행스테이션 만족도 조사도 진행돼 지역 관광자원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계양한마음걷기를 기념하는 타투 스티커와 가훈 써주기 체험도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걷기 출발 전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각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를 홍보하고 가입을 안내하는 공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건강한 걷기뿐 아니라 전통문화와 관광, 환경 관련 내용을 한 공간에서 접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이 배치되면서 황어광장은 행사 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풍물 공연으로 달아오른 광장
공식 행사에 앞서 계양구립풍물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힘찬 가락과 신명 나는 장단이 광장에 울려 퍼지면서 참가자들의 시선이 무대로 모였다. 공연이 이어질수록 출발을 기다리던 현장의 분위기도 한층 무르익었다.
공식 행사 이후에는 걷기대회에 앞선 준비운동과 체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내에 맞춰 몸을 충분히 풀며 약 5㎞에 이르는 코스를 걸을 준비를 마쳤다. 여러 연령대의 시민이 같은 동작으로 준비운동에 참여하는 모습이 광장 곳곳에서 나타났다.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걸은 5km
참가자들은 인원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출발했다. 걷기 코스는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약 2.5㎞ 구간을 이동한 뒤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5㎞ 왕복 구간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무리하게 속도를 높이기보다 각자의 걸음에 맞춰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코스를 걸었다. 어른과 아이가 나란히 발걸음을 옮겼고, 친구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다. 이웃과 함께 웃으며 이동하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향하는 시간에는 황금빛 석양이 경인아라뱃길 일대를 물들였다. 수많은 참가자가 저마다의 속도로 같은 종착점을 향해 걸었으며, 완주 지점이 가까워질수록 표정에서는 코스를 끝냈다는 뿌듯함이 드러났다.
기념메달과 함께 남긴 완주의 순간
5㎞ 코스를 모두 마친 참가자에게는 계양한마음걷기 기념메달이 수여됐다. 메달을 목에 건 시민들은 가족과 친구, 이웃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완주의 순간을 남겼다.
걷기대회가 끝난 뒤에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계양구립악단의 연주가 가을 저녁 광장에 울려 퍼지면서 행사는 다시 한번 활기를 띠었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지켜보며 걷기 이후의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 걸음으로 확인한 구민 화합
계양한마음걷기 현장에서는 수많은 구민이 황금빛 석양 아래 한 걸음씩 함께 내디뎠다. 가족과 친구, 이웃이 서로의 속도에 맞춰 걸었고, 종착지에서는 완주를 축하하며 기쁨을 나눴다.
건강한 걷기와 지역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계양구민이 한자리에서 소통하고 화합하는 가을축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경인아라뱃길의 풍경을 바라보며 함께 걸은 5㎞의 여정은 출발부터 완주까지 질서 있게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