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쌀로 빚은 가을 디저트

Last Updated :
계양쌀로 빚은 가을 디저트

계절이 깊어지며 노랗게 익은 벼가 계양구 들녘을 채우는 가운데, 지역 특산품인 게눈감춘쌀을 디저트로 새롭게 만나는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계양문화원과 아라천디자인큐브가 준비한 문화대학 프로그램 ‘게눈감춘 디저트’다.

전체 다섯 차례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계양구에서 생산되는 쌀을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이다. 첫 수업에서는 ‘계절의 기억을 담다’를 주제로 전통 한식 디저트인 곶감단지를 만들었다.

가을의 기억으로 시작한 첫 수업

첫 회차는 곧바로 조리에 들어가기보다 계양구의 축제와 계절 풍경, 참여자들이 기억하는 가을의 맛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가을꽃 전시와 빛축제, 산타마을 등 아라천과 계양구에서 펼쳐졌던 행사들이 자연스럽게 화제에 올랐다.

참여자들은 지역의 계절 풍경과 먹거리에 얽힌 기억을 나누며 수업의 주제에 다가갔다. 지역에서 난 재료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계절과 장소의 기억을 디저트에 담아보는 과정이라는 점이 첫 수업의 흐름을 이뤘다.

호두와 대추를 채운 곶감단지

이날 실습 메뉴는 상견례나 명절 선물처럼 격식을 갖춘 자리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곶감단지였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지만 조리 과정은 순서에 맞춰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도록 진행됐다.

먼저 호두와 대추를 잘게 다진 뒤 꿀과 유자청 등을 넣어 고루 버무렸다. 이렇게 만든 속 재료는 곶감 안쪽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단단하게 눌러 담았다. 재료를 얼마나 고르게 다지고 곶감 속을 촘촘히 채우는지가 완성된 모양과 식감을 좌우하는 과정이었다.

완성한 곶감단지는 냉동실에서 살짝 얼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다. 곶감과 유자청의 상큼한 단맛에 호두의 고소한 맛, 대추의 풍미가 어우러지는 디저트다. 단면에는 여러 재료가 층을 이루듯 드러나 정갈한 모양을 완성했다.

첫날 수업은 비교적 부담 없이 곶감단지를 완성하며 이후 과정에 적응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강사의 설명에 맞춰 재료를 손질하고 속을 채우며 각자의 곶감단지를 완성했다.

게눈감춘쌀 활용 수업 이어져

첫 회차에 이어지는 2회차부터 4회차까지는 계양의 쌀을 본격적으로 활용한 메뉴가 예정됐다. 게눈감춘쌀 술빵을 비롯해 쌀을 활용한 꽃앙금쿠키, 게눈감춘쌀 꼬부리오란다, 쌀 활용 찰떡앙금모나카 등을 만드는 구성이다.

  • 게눈감춘쌀 술빵
  • 쌀 활용 꽃앙금쿠키
  • 게눈감춘쌀 꼬부리오란다
  • 쌀 활용 찰떡앙금모나카

전통적인 쌀 간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술빵과 쿠키, 오란다, 모나카처럼 형태와 식감이 서로 다른 메뉴를 통해 쌀의 활용 범위를 살펴보는 과정이다. 계양구의 농산물과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연결했다는 점이 이번 강좌의 중심이다.

정원 두 배 넘는 지원 몰려

아라천디자인큐브 문화대학의 이번 강좌에는 모집 당시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참여자는 추첨을 거쳐 선정됐으며, 최종 수업 인원은 14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 참여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쌀을 주재료로 한 여러 디저트 조리법을 직접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이어졌다. 평소 밀가루로 만든 디저트를 부담스럽게 느꼈던 주민에게도 쌀을 활용한 조리법을 접하는 기회가 됐다. 다만 각 메뉴에 들어가는 전체 재료는 수업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별 알레르기가 있다면 재료 구성을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양구 생산 쌀 판매 안내

게눈감춘쌀과 계양구 생산 쌀은 지역 농협과 영농조합을 통해 판매된다. 판매처와 배달 가능 지역은 다음과 같다.

구분판매처안내
게눈감춘쌀계양농협계양구 전역 배달 가능
계양농협 문의 032-556-1641
계양구 생산쌀부평농협 교대역지점 및 작전서운지점계산동 일부와 작전서운동 일부 배달 가능
황어쌀계양영농조합별도 비고 없음

게눈감춘쌀을 비롯한 계양구 생산 쌀 관련 사항은 계양구 농업정책팀 032-450-5513으로 문의할 수 있다. 판매와 배달 여부는 판매처와 지역에 따라 구분된다.

아라천디자인큐브 위치

수업이 열린 아라천디자인큐브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아라로 548에 자리한다. 계양구 장기동에 있는 이 공간에서 지역 특산품과 디저트 문화를 잇는 문화대학 과정이 진행됐다.

이번 첫 회차는 곶감단지 만들기를 통해 참여자들이 전통 디저트의 조리 과정을 익히고, 뒤이어 진행될 게눈감춘쌀 활용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계양구에서 생산된 쌀이 술빵과 쿠키, 오란다, 모나카 등 여러 형태의 디저트로 이어지는 과정도 남은 수업에서 순차적으로 다뤄진다.

계양쌀로 빚은 가을 디저트
계양쌀로 빚은 가을 디저트
계양쌀로 빚은 가을 디저트 | 인천진 : https://incheonzine.com/6231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인천진 © incheo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