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뒤 2주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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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뒤 2주가 중요하다

뎅기열 확산과 해외여행

기후 변화와 해외 이동 증가, 세계 무역의 확대가 이어지면서 뎅기열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의 위협도 커지고 있다. 뎅기열을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는 몸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시아 등 열대 지역에 살던 이 모기는 이동 범위를 넓혀 아시아와 유럽까지 확산했다.

흰줄숲모기는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며, 그늘진 곳에서는 낮에도 활동할 수 있다. 특히 우리 국민이 자주 방문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가 서식한다.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여행지의 풍경과 일정뿐 아니라 모기 노출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감염과 전파 과정

뎅기열 감염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서 일어날 수 있다. 해외 체류 중 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귀국할 가능성도 있다. 귀국한 뒤 몸 상태가 나빠지는 과정에서 또 다른 흰줄숲모기에 물리면, 해당 모기가 감염돼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

감염자가 증상을 느끼기 전에도 전파 과정의 매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흰줄숲모기에서 아직 뎅기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지만, 국내에도 뎅기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가 서식한다. 해외 방문 후 입국한 여행객 사이에서 뎅기열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주요 증상

뎅기열은 독감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발열과 두통, 구토, 근육통과 관절통이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해외여행 이후 몸의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구분확인할 내용
주요 증상발열, 두통, 구토, 근육통, 관절통
주의 상황뎅기열 유행 국가를 방문한 뒤 증상이 나타난 경우
필요한 대응즉시 진료를 받고 뎅기열 검사를 요청

여행 중 예방수칙

뎅기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지에서는 노출되는 피부 면적을 줄이고, 모기 기피제와 방충 시설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 밝은색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한다.
  •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분사한다.
  • 숙소의 방충망 상태를 확인한다.
  • 잠을 자거나 쉴 때 모기장을 사용한다.
  • 그늘진 곳에서는 낮에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귀국 뒤 지켜야 할 수칙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뎅기열 유행 국가를 방문한 뒤 발열이나 두통, 구토, 근육통·관절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고 검사를 요청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귀국 후 최소 2주 동안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더라도 전파자가 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밝은색 긴팔과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과 모기장을 점검하는 기본 수칙을 귀국 뒤에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여행 전에는 모기 노출을 줄일 준비를 하고, 여행 중에는 예방수칙을 꾸준히 실천하며, 귀국 뒤에는 증상과 모기 노출 여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출국 전과 현지 체류, 귀국 이후까지 이어지는 예방 행동이 뎅기열로부터 개인과 가족을 지키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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