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물관 무료 기획전시 매머드 상아의 비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무료 기획전시로 특별한 역사 여행 선사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2025년 6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무료 기획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 박물관의 기구한 손님들’이라는 주제로, 박물관 내 또 다른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물관의 변화와 관람객 편의성 강화

최근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전시 공간과 관람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야외에는 햇빛을 차단하는 파고라가 설치되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며, 내부 로비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벽면 전체가 ‘통제영수군조련도’로 꾸며져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작은 전시실이 카페테리아 공간으로 탈바꿈해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상설전시실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디어아트와 특화전시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기획전시 ‘우리 박물관의 기구한 손님들’의 매력

이번 기획전시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이 내년 개관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앞두고 특별히 마련한 전시로, 시베리아 대지에서 온 거대한 매머드 상아를 비롯해 송나라 시대 범종, 난파된 보물선 유물 등 독특하고 기구한 사연을 지닌 유물들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기구한 사연 속으로’, ‘먼저 온 손님’, ‘켜켜이 쌓이는 이야기’ 등 흥미로운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신비롭고도 유쾌한 경험을 선사한다.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번 전시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다.

관람 정보 및 추천 사항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전액 무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관람 후에는 전시 브로슈어를 꼭 챙겨볼 것을 권장한다. 브로슈어에는 세창양행 사택, 북관대첩비, 나천칠기농, 포클레인 자국이 남은 조계지 경계 표석 등 인천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흥미로운 정보가 담겨 있어 전시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8월 10일까지 계속되며, 일부 전시는 상설전시실과 야외전시장에서도 이어지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