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적극행정 빛났다

2026년 상반기 인천 계양구가 구민의 생활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적극행정 우수사례가 공개됐다. 의료와 돌봄의 연결부터 지하차도 침수 예방, 러브버그 방제, 재산세 세수 확보, 방범용 CCTV 확충, 구민 의견 수렴까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계양구의 적극행정은 현장의 문제를 먼저 찾고, 행정과 지역 자원을 연결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26년 상반기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의 추진 배경과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의료와 돌봄을 연결한 최우수상
최우수상은 의료와 복지의 벽을 낮추고 지역 자원을 연계해 주민이 살던 곳에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사업이 차지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과 개인별 상황에 맞춘 복지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양구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계양형 의료·돌봄 통합지원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팀을 신설했으며,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의료기관 6곳과 협약을 맺고 보건소와 민간기관의 협력망도 강화했다. 이를 토대로 방문의료와 재활, 영양식품 제공을 비롯한 계양형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의료와 건강관리, 일상생활 지원을 따로 떼어놓지 않고 통합서비스로 제공한 것이 핵심이다.
| 구분 | 2025년 | 2026년 |
|---|---|---|
| 통합돌봄 대상자 | 52명 | 436명 |
| 통합서비스 제공 | 114건 | 1,047건 |
통합돌봄 대상자는 2025년 52명에서 2026년 436명으로 확대됐다. 의료·건강·일상생활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 제공 실적도 같은 기간 114건에서 1,047건으로 늘었다.
계양구는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생애말기 마침돌봄도 선도적으로 추진했다. 주민이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필요한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보건소,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체계를 갖춘 사례다.
지하차도 전기설비를 지상으로
우수상에는 침수 상황에서도 배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하차도 전기설비를 지상으로 옮긴 사업이 선정됐다. 집중호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될 때 배수펌프 전원까지 차단될 수 있는 재난 위험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다.
계양구는 임학지하차도와 용종지하차도의 수배전반과 비상발전기를 지상으로 이전했다. 원격제어와 수동조작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 안전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바일 기기와 PC를 기반으로 지하차도 수위를 실시간 확인하는 체계까지 마련했다.
임학·용종지하차도 2곳의 전기설비 지상화와 시운전은 인천시 최초로 완료됐다. 집중호우가 발생해도 배수펌프에 필요한 전력이 끊기는 위험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둔 사업이다.
러브버그 민원 92퍼센트 감소
또 다른 우수상은 러브버그 확산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방제 사업에 돌아갔다. 기후변화에 따른 러브버그 대발생으로 주민 불편과 민원이 이어지자 사후 대응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인 방제 대책을 마련했다.
해빙기에는 취약지 65곳을 대상으로 BTI를 살포해 유충 방제를 미리 시행했다. 성충이 대량으로 발생한 지역과 일반지역을 구분한 뒤 지역 상황에 맞는 주간·야간 방역 체계도 구축했다.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민간위탁업체가 협력해 모두 249회의 방역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전년보다 92% 감소했다. 집중 방제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의 일상생활 불편을 줄인 성과가 인정됐다.
신탁재산 세수 3억2300만원 확보
장려상에는 신탁재산 매각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재산세 세수를 확보한 사례가 선정됐다. 장기간 방치된 신탁부지의 공매가 진행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체납과 세수 손실 위험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양구는 해당 신탁부지의 공매 진행 사실을 사전에 파악했다. 재산세 납세의무가 성립한 즉시 수시부과를 시행하고 현장에서 고지서를 교부했다. 공매 매각대금이 완납되기 전 조세채권을 우선 확보했으며, 납기 전 징수 제도를 활용해 체납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했다.
이 같은 조치로 과년도 체납액과 정기분 재산세를 합쳐 총 3억2300만원을 완납 처리했다. 소유권 이전 이후 재산세가 장기간 체납될 수 있었던 위험도 해소했다.
지역 특성 반영한 방범 CCTV
범죄 없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맞춤형 CCTV 구축사업도 장려상에 포함됐다. 동별 지역 특성에 맞춰 방범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범죄 취약지역의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사업의 출발점이었다.
효성동과 작전동의 원도심 골목길과 주거 밀집지역에는 360도 회전형 CCTV를 설치하고 안심 귀갓길을 조성했다. 계양동의 농지와 외곽도로에는 지역 환경에 맞는 고화질 감시카메라를 배치했다.
설치 지역은 주민과 경찰, 구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해 선정했다. 범죄분석 데이터와 빅데이터, 주민 수요조사 결과를 함께 검토해 우선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정했다.
- 효성·작전·계양동 일원 150곳에 카메라 320대 신규 설치
- 130곳의 노후 카메라 375대 교체
- AI 선별관제를 도입해 관제 대응 시간 단축
- 여성안심귀갓길과 등산로 방범 기반시설 확충
AI 선별관제 도입으로 초동대처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고, 여성안심귀갓길과 등산로의 안전 기반을 넓혀 주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높였다.
소통박스에 담긴 구민 의견
이동형 소통박스를 활용해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 수립에 반영한 사업도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구정 정책을 추진하기 전에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정책에 활용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계양구는 소통박스 설문조사의 주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조사 결과를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했다. 민선 9기 6대 핵심정책에 관한 구민 선호도 조사를 시행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의 현장 설문과 네이버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을 병행했다.
조사 결과 6대 핵심정책 가운데 교통 중심 도시가 25.2%로 공통 1순위를 기록했다. 연령과 권역별 세부 자료도 확보해 계층과 지역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응답자의 64.2%는 계양구에 10년 이상 거주한 장기 거주 구민이었다. 조사 결과는 전 부서가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구민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자료로 삼았다.
구민 생활에서 확인된 적극행정
2026년 상반기 계양구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복지와 재난안전, 생활환경, 지방세, 방범, 주민소통 등 서로 다른 행정 분야에서 나왔다. 사업 분야는 달랐지만 문제가 커지기 전에 위험을 파악하고, 부서와 기관 사이의 협력을 통해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통합돌봄 대상자와 서비스 제공 건수의 확대,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화, 러브버그 민원 감소, 재산세 세수 확보, CCTV 확충, 정책 선호도 조사 등 각 사업의 결과는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구민과 함께하는 계양구의 적극행정은 주민의 일상과 맞닿은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