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잡은 흙, 소통의 도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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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잡은 흙, 소통의 도예전

마주잡은 흙 - 창의인성도예교육 연구회 전시

2026년 8월 4일부터 18일까지 인천광역시교육청 평생학습관 2층 갤러리 다솜에서 특별한 도예 전시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창의인성도예교육 연구회가 주최한 행사로, 지난 1학기 동안 교사와 특수아동이 함께 흙놀이를 통해 소통하며 만든 작품들을 선보였다.

흙은 단순한 재료를 넘어 아이들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자유롭게 팔을 움직이며 만지고 느끼는 과정 속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과 생각을 흙으로 풀어냈다. 서툴지만 진솔한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은 아이들의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언어로서 관람객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인천 지역 6개 초등학교(계양, 관교, 부내, 생금, 안남, 약산)의 특수 아동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들은 각기 다른 얼굴을 빚으며 ‘사람이란 무엇인가’, ‘마음이 나타난 얼굴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스스로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과정은 감각 발달에서부터 사회성 학습능력, 창의 표현력 향상으로 이어지며, 아이들은 도예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었다.

전시장 한편에는 아이들이 상상한 행복한 마을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벽에 걸린 시계들은 모두 둥근 형태를 지녔지만 각기 다른 시간을 가리키며, 아이들 각자의 상상 속 마을을 상징한다. 그물에 걸린 바다의 물고기 모양도 아이들의 창의적인 상상력이 반영되어 다채로웠다.

또한 라쿠소성 기법을 활용해 신비로운 색 변화와 아름다움을 추구한 그릇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도예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창의인성도예교육 연구회 소속 선생님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교육과 예술이 어우러진 현장을 완성했다.

창의인성도예교육 연구회는 2000년부터 인천을 중심으로 경기와 서울 지역까지 학교, 공공기관, 복지기관, 문화예술기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도자기 교육을 진행해 온 전문 기관이다.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도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아이들의 순수한 창의력과 인성을 도예라는 예술 매체로 표현한 뜻깊은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마주잡은 흙, 소통의 도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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