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예단포 포구와 둘레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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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예단포 포구와 둘레길 산책

인천 영종도 예단포, 숨겨진 옛 포구의 매력

인천 영종도 북동쪽에 위치한 예단포는 을왕리 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 선녀바위 등 유명 관광지에 가려 아직 많은 이들에게는 다소 낯선 곳입니다. 하지만 예단포는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오랜 역사를 품은 작은 항구로, 옛 포구의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입니다.

영종대교 또는 청라하늘대교를 건너 섬 초입에 닿으면 예단포 선착장이 나타납니다. 수도권에서 인천공항보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한때 중선 100여 척과 400여 명의 어민이 활발히 어업활동을 펼쳤던 곳입니다. 그러나 남북 분단과 인천공항 건설로 인해 어업은 쇠퇴했으나, 현재는 약 20여 개의 식당과 수십 척의 어선이 정박한 관광지로 변모했습니다.

숭어와 망둥어가 잡히는 이곳은 여름철 갯벌체험도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2025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어촌 뉴딜 3.0 사업이 진행 중이며, 예단포는 포구와 먹거리, 그리고 예단포 둘레길 세 가지 즐길 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예단포 선착장과 지중해풍 등대

선착장 끝자락에는 지중해 경관을 연상시키는 등대가 자리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등대 주변은 화려한 그림으로 꾸며져 있으며, 그 너머로는 넓은 갯벌과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간조 시에는 갯벌이 넓게 드러나 산책과 갯벌 체험에 적합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3월의 포근한 날씨에도 바닷가 바람은 차가워, 바다의 봄이 아직 완전히 찾아오지 않았음을 느끼게 합니다. 선착장 주변은 강풍이 불어 산책객들의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만듭니다. 주변 풍경으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장고도, 강화 동검도, 동막해변, 모도, 시도, 신도 등 인근 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예단포 둘레길,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산책로

예단포 둘레길은 미단시티 공원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으며, 선착장 초입에서 데크 계단을 시작으로 약 1km에 걸쳐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능선길을 걷게 됩니다. 길을 따라 예단포의 역사와 유래, 인물에 관한 안내판과 '예단포 중선배 노래 배치기 노래' 비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옛 포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 몽골의 침략으로 강화도로 천도한 후, 예단포는 물자와 병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왕에게 예단을 바치던 포구라는 뜻에서 예단포라는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둘레길은 두 개의 정자를 지나 산비탈 아래로 이어지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길과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어우러져 제주도의 명소에 견줄 만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봄철 나무에 새순이 돋을 때 방문하면 더욱 화려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둘레길 중간에는 군사시설로 인해 일부 구간이 제한되지만,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길 찾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모도, 시도, 신도 등 인근 섬들과 바다 위 교각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예단포 맛기행,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

예단포 선착장 주변에는 약 15개의 식당이 모여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고기잡이 어망과 갯벌 위에 정박한 어선들이 포구의 정취를 더합니다. 대표 메뉴인 해물칼국수는 전복, 새우, 조개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인천 영종도 예단포는 옛 포구의 정취와 탁 트인 바다 풍경, 그리고 예단포 둘레길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수도권에서 약 1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섬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가벼운 드라이브와 신선한 수산물 맛기행, 포구 산책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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