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책방서 만난 술과 책의 향연

인천 동구 화수동, 책방모도에서 열린 특별한 책담회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밤, 인천 동구 화수동에 위치한 작은 동네책방 '책방모도'는 따스한 불빛 아래 독서와 술을 사랑하는 이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은 인천 로컬 매거진 『스펙타클 5호』 출간을 기념하는 책담회가 열린 특별한 자리였다.

인천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로컬 매거진 『스펙타클』

『스펙타클』은 인천의 숨은 명소와 독특한 문화,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는 인천 스펙타클에서 발행하는 로컬 매거진이다. 이번 5호는 ‘술술 읽히는 인천의 술’을 주제로 인천 곳곳의 술집과 그곳에서 피어나는 이야기, 현지인들의 따뜻한 삶의 순간들을 풍성하게 소개하며 독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책방모도와 『스펙타클』의 깊은 인연

책담회가 열린 책방모도는 『스펙타클』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책방지기가 직접 필진으로 참여했으며, 이전 호에서는 인천 청년 인터뷰도 진행했다. 책방모도는 인천의 이야기를 담은 도서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술과 책이 어우러진 어른들의 북토크

이번 책담회는 ‘술’을 주제로 한 매거진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인천 지역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로컬 술과 안주가 함께 제공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술을 매개로 인천과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나누며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갔다.

이종범 편집장의 세심한 큐레이션

술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던 이종범 편집장은 동인천 와인바 사장님의 도움을 받아 책담회에 어울리는 술을 큐레이팅했다. 덕분에 참석자들은 단순한 음주를 넘어 자신만의 인천 경험과 기억,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책방모도에서 펼쳐진 즉흥 책 추천 시간

책담회 중간에는 책방지기의 안내로 ‘술’을 주제로 한 책들을 추천받는 즉흥적인 시간이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책장으로 시선을 돌리며 다양한 문학적, 사회적 이야기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 시간은 책담회가 끝난 후에도 대화의 주제로 이어지며 술과 책, 인천이라는 공통 키워드 속에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 인천 곳곳에서 계속된다

이번 책담회는 단순한 독서 모임을 넘어 생각을 나누고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따뜻한 자리였다. 2025년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는 9월 24일까지 인천 지역 29개 동네책방에서 이어질 예정이며, 참가자들을 위한 ‘동네책방 도장깨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 곳곳의 동네책방을 방문해 도장을 모으면 가을에 열리는 ‘신바람 동네책방 축제’에서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스펙타클 5호』 구매 안내

『스펙타클 5호』는 5월 30일 정식 발행되며, 현재 인천 스펙타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6월부터는 인천을 포함한 전국 지역 서점과 제휴 카페, 펍,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독서와 지역문화의 즐거움을 함께

책과 술, 그리고 인천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번 책담회는 독서와 지역문화의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한국근대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