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들녘 벼베기 한마당

황금빛으로 익은 벼를 직접 베고 탈곡과 도정까지 체험하며 우리 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부평구에서 마련됐다. 한 해 동안 정성껏 가꾼 곡식을 거두는 추수의 계절을 맞아 시민들은 전통 농경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갈월샘텃밭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
2026 갈월샘텃밭 벼 베기 행사는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갈산근린공원 갈월샘텃밭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본마당과 부대마당, 홍보마당으로 나뉘어 벼 수확 과정과 농경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황금빛으로 익은 벼가 가을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체험 순서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논 주변에 모이면서 수확철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도 이어졌다.
| 행사명 | 2026 갈월샘텃밭 벼 베기 행사 |
|---|---|
| 일시 |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
| 장소 | 갈산근린공원 갈월샘텃밭 |
| 구성 | 본마당, 부대마당, 홍보마당 |
낫으로 거둔 황금빛 벼
본마당에서는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는 벼 베기 체험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낫을 들고 벼를 한 움큼씩 잡은 뒤 일정한 높이로 베어 나갔다. 단순해 보이는 작업이지만 벼를 안정적으로 잡고 낫을 움직이는 과정에는 주의와 요령이 필요했다.
능숙하게 낫을 움직이는 시민이 있는가 하면, 벼의 아랫부분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수확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직접 논에 들어가 벼를 베는 과정은 평소 밥상에서 만나는 쌀이 농부의 수고를 거쳐 생산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수확한 벼는 볏단으로 묶어 차곡차곡 정리했다.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논에 서 있던 벼는 빠르게 볏단으로 바뀌었다. 시민들이 함께 벼를 베고 볏단을 정리하는 모습은 공동으로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행사의 의미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지게부터 도정까지 이어진 농경 체험
지게 체험 공간에도 전통 농경문화를 경험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이들에게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기구를 살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됐고, 어른들에게는 옛 농촌의 풍경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체험 과정을 지켜보고 서로 참여하며 가을날의 추억을 쌓았다.
벼 베기에 이어 탈곡과 도정 체험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수확한 벼에서 알곡을 털어내고 쌀로 만드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체험은 논에서 벼를 베는 단계에 머물지 않고, 알곡이 식탁에 오르는 쌀로 바뀌는 흐름까지 연결해 보여줬다.
벼 베기와 탈곡, 도정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쌀 한 톨이 밥상에 오르기까지 여러 단계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생생하게 전했다. 시민들은 매일 접하는 쌀의 생산 과정을 눈앞에서 확인하며 농부들의 땀과 수고를 되새겼다.
볏짚과 곡물로 만든 가을 소품
부대마당에는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마련됐다. 벼 알곡을 활용한 미니 빗자루 만들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재료를 손으로 만지고 모양을 다듬으며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볏단 미니 꽃다발과 곡물 브로치, 가을 손수건, 꽃절편 만들기도 이어졌다. 논에서 수확한 볏짚과 곡물이 생활 소품과 장식품의 재료로 활용되는 모습을 통해 농작물의 다양한 쓰임을 살펴볼 수 있었다.
- 벼 알곡을 활용한 미니 빗자루 만들기
- 볏단 미니 꽃다발 만들기
- 곡물 브로치 만들기
- 가을 손수건 만들기
- 꽃절편 만들기
각 체험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재료를 고르고 손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벼 수확 체험과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농작물이 생산되는 과정뿐 아니라 수확 이후 활용되는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환경과 생활 체험을 더한 홍보마당
홍보마당에서는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알리는 홍보 활동과 클렌징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글리세롤이 들어간 클렌징폼을 직접 만들며 생활 속 환경 보호와 관련된 정보를 접했다.
농업을 중심으로 한 행사에 환경과 생활 체험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내용도 한층 다양해졌다. 본마당에서 전통적인 벼 수확 과정을 경험하고, 부대마당과 홍보마당에서는 농작물의 활용과 환경 관련 내용을 살펴보는 구성이었다.
쌀 한 톨의 가치를 되새긴 시간
이번 행사는 단순히 벼를 베는 체험에 그치지 않았다. 벼 베기부터 탈곡과 도정까지 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됐으며, 지게 체험과 볏짚·곡물 공예를 통해 전통 농경문화의 여러 모습을 함께 보여줬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황금빛 논에서 수확의 기쁨을 나누고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세대가 농경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장면도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갈월샘텃밭에서 열린 벼 베기 행사는 우리 쌀의 소중함과 농경문화의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부평구가 마련한 가을 체험 현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수확의 의미를 전하고 다채로운 지역 문화와 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