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도 못 끈 가을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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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도 못 끈 가을 선율

연수구청 광장을 채운 가을 음악

선선한 바람이 불던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연수문화충전나들이 연수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가수들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야외 공연이었다.

공연은 별도의 관람료 없이 진행됐으며, 좌석은 선착순 현장 착석 방식으로 운영됐다. 시작 전부터 가족과 친구, 이웃 단위의 관람객들이 광장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무대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대화와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한마음광장에는 공연을 앞둔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번졌다.

홍대광 조아서 이기찬의 연속 무대

연수 가을 음악회는 김나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막을 올렸다. 출연진은 홍대광, 조아서, 이기찬 순서로 무대에 올라 관객을 만났다.

첫 순서를 맡은 홍대광의 공연이 시작되자 음악회 분위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올랐다. 이어 조아서가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흐름을 이어갔다. 마지막 순서에는 이기찬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가을밤의 음악을 함께 나눴다.

서로 다른 음악적 매력을 지닌 세 가수의 공연을 한 공간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이번 음악회의 중심이었다. 관객들은 무대마다 달라지는 노래와 분위기에 맞춰 호응하며 공연을 즐겼다.

행사명연수문화충전나들이 연수 가을 음악회
일시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장소연수구청 한마음광장
관람 방식무료 관람, 선착순 현장 착석
진행김나현 아나운서
출연 순서홍대광, 조아서, 이기찬

따뜻한 간식과 전광판 마련

공연장 뒤편에는 어묵과 가래떡을 판매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기온이 내려간 가을 저녁에 관람객들은 따뜻한 간식을 곁들이며 야외 공연을 관람했다. 실내 공연장과는 다른 계절감이 음악회 현장에 더해졌다.

무대 뒤편에는 전광판도 설치됐다. 이에 따라 무대에서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는 관람객도 화면을 통해 공연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모인 가운데, 광장의 여러 위치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된 현장 운영 방식이었다.

갑작스러운 정전 속 시민 합창

공연 도중에는 예상하지 못한 정전이 발생해 무대가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음악이 멈춘 시간에도 현장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한 연수구민이 ‘남행열차’를 함께 부르자고 제안했고, 주변 관객들이 노래로 화답했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한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시민들이 직접 공연장의 빈 시간을 채운 것이다. 정전으로 공연이 잠시 멈췄지만, 관객의 합창은 가을 음악회의 흐름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장면이 됐다.

무대 위 공연자뿐 아니라 객석의 시민들도 함께 음악회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한마음광장에 펼쳐졌다. 예고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관객들은 노래와 응원으로 서로 호흡하며 현장의 질서를 유지했다.

일상 가까이에서 만난 문화 공연

이번 연수 가을 음악회는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수구민들이 가까운 광장에 모여 음악을 함께 즐긴 자리였다. 시민들은 멀리 이동하거나 관람료를 부담하지 않고 일상과 가까운 공간에서 문화 공연을 접했다.

홍대광의 무대로 시작해 조아서의 트로트 공연을 거쳐 이기찬의 마지막 무대로 이어진 구성은 가을 저녁을 다양한 음악으로 채웠다. 따뜻한 먹거리 판매 공간과 전광판도 야외 공연을 찾은 관람객들의 이용을 뒷받침했다.

2026년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은 음악과 시민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채워졌다. 정전이라는 돌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합창이 이어지며 연수 가을 음악회만의 장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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