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동이 만든 한마음

연수구민이 한자리에 모인 가을 체육대회
2026년 10월 9일 오전 9시 30분,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에 있는 연수 한마음공원에서 연수구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가을날, 연수구 15개 동의 자생단체 회원들은 각 동의 명예를 걸고 경기와 응원에 참여했다.
행사장은 선학역 1번과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으며 금호아파트 뒤편에 자리한다. 2025년 새롭게 선보인 연수 한마음공원의 넓은 잔디광장에는 참가 선수와 응원단이 모여 도심 속 가을 운동회의 풍경을 만들었다. 잔디밭 곳곳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반나절 동안 웃음과 응원을 나누며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체육대회는 2026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열린 제14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일정 가운데 하나로 진행됐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축제 현장에서 주민 체육행사가 함께 펼쳐지며 연수구민이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성과 정성이 돋보인 입장식
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린 입장식에서는 15개 동이 저마다 준비한 색상과 소품,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각 동의 특성과 개성을 알리기 위한 아이디어가 행렬에 담기면서 운동장은 본격적인 경기 전부터 활기를 띠었다.
연수3동은 화려한 색상과 우산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모았다. 참가자들이 움직임을 맞추며 입장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송도4동은 동물 마스코트와 함께 등장해 흥겨운 분위기를 전했다.
선학동 참가자들은 우리 전통 의상을 갖춰 입고 백제 사신단을 표현했다. 높이 든 깃발과 행렬은 능허대 문화축제의 성격과 어우러졌다. 동춘2동은 목선을 타고 바다 건너에서 돌아오는 백제 사신단과 이를 환영하는 모습을 재현해 역사적 소재를 퍼레이드에 담았다.
동춘1동은 노래에 맞춰 구호를 함께 외치며 힘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눈에 잘 띄는 색상 조합과 준비 과정의 정성이 돋보였고, 참가자와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은 뒤 입장상을 수상했다.
입장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이 의자에 앉은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다. 형형색색의 참가 복장이 행사장을 채웠으며, 질서 있게 자리를 정돈한 주민들은 개회 선언과 안내에 귀를 기울였다.
정정당당한 경기를 약속한 선수 선서
선수 대표 선서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경기 규칙을 지키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승패를 넘어 즐겁게 화합하고, 안전사고 없이 체육대회를 마무리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이날 체육대회의 중심에는 경쟁보다 한마음으로 어울린다는 공동의 목표가 놓였다. 각 동이 내건 구호에도 화합의 뜻이 담겼으며, 참가자들은 정돈된 대열을 유지한 채 경기 순서를 기다렸다.
탁구공으로 높인 열정의 온도
첫 경기 가운데 하나는 바닥에 놓인 탁구공을 주워 높이 던진 뒤 통 안에 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한된 상황에서 더 많은 공을 통에 담아야 하는 단체 경기로, 공이 들어갈 때마다 열정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여러 동의 선수들이 넓은 운동장에 동시에 자리하자 가을 운동회다운 장면이 펼쳐졌다. 선수들은 바닥의 공을 빠르게 모아 연달아 던졌고, 응원단은 각 동의 구호를 외치며 힘을 보탰다. 통 안에 공이 들어가는 순간에는 환호가 터졌으며, 뜻대로 들어가지 않을 때에도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호흡이 승부를 가른 단체 줄넘기
단체 줄넘기는 2명이 긴 줄을 돌리고 7명이 함께 줄을 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여러 명이 같은 속도와 박자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만큼 개인의 기량뿐 아니라 팀 전체의 호흡이 중요했다.
선수들이 줄을 넘기 시작하면 응원단은 “하나, 둘”을 함께 외치며 횟수를 셌다. 줄이 발에 걸리지 않도록 서로의 움직임을 살피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경기장을 채웠다. 보기에는 익숙한 경기였지만 7명이 한 번에 박자를 맞춰야 해 쉽지만은 않았다.
줄이 멈춘 뒤에는 아쉬움과 웃음이 교차했다. 참가자들은 결과와 관계없이 서로를 격려했고, 관중도 끝까지 박수를 보내며 운동회의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끝까지 달린 장애물 경기와 계주
장애물 이어달리기에서는 선수들이 여러 장애물을 통과하며 다음 주자에게 경기를 이어갔다.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아 넘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다시 일어나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
앞서 달리는 선수에게는 승리를 향한 박수가, 뒤에서 끝까지 뛰는 선수에게는 격려의 박수가 전해졌다. 순위가 정해지는 경기였지만 현장에서는 완주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모든 참가자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운동회의 마지막 주요 경기인 계주에서는 순위가 여러 차례 바뀌었다. 주자들은 바통을 이어받아 힘껏 트랙을 달렸고, 앞뒤 간격이 좁혀질 때마다 응원석의 함성도 커졌다. 달리는 도중 여유 있게 힘찬 구호를 외치는 선수도 있었다. 빠른 속도와 활기찬 모습은 경기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동장들과 함께한 축구공 다트게임
축구공 다트게임은 각 동의 동장들이 함께 참여한 경기였다. 축구공을 정확하게 차는 실력과 공이 멈추는 위치가 점수에 영향을 미쳤다. 공이 점수선에 걸치면 판정에 따라 점수 차이가 커질 수 있어 참가자들의 시선이 공의 움직임에 집중됐다.
발끝을 떠난 공이 높은 점수 구역으로 향하면 환호가 터졌고, 기대한 곳에서 벗어나면 아쉬움이 흘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동장과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현장에는 웃음이 이어졌다. 승부의 긴장과 뜻밖의 결과가 맞물리며 체육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트로피와 박수로 마친 시상식
여러 경기가 이어지는 동안 몇 시간이 빠르게 흘렀고, 행사는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10월의 햇볕 아래 참가자들은 들뜬 표정으로 경기 결과에 귀를 기울였다.
종목별 우승팀과 1위부터 3위까지의 입상팀은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와 상품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응원단도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입상 여부와 관계없이 참가자들은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승패를 가르는 경기였지만 이날 현장을 채운 가장 큰 성과는 15개 동 주민이 함께 웃고 응원한 화합이었다.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했고, 응원단은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들의 도전을 북돋웠다.
체육대회 뒤를 이은 능허대 문화축제
한마음 체육대회가 끝날 무렵에는 능허대 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농악놀이가 울려 퍼졌다. 연수구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농악 소리가 공원에 이어지며 체육행사의 마무리와 문화축제의 시작을 연결했다.
선수와 응원단, 행사 준비 관계자들의 노력이 모인 덕분에 연수 한마음공원은 반나절 동안 활기로 가득했다. 각 동이 준비한 입장식부터 탁구공 경기, 단체 줄넘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계주, 축구공 다트게임과 시상식까지 주민 참여 속에 일정이 진행됐다.
주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며 만든 이날 행사는 연수구민의 결속과 공동체 의식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음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행사 정보
| 행사명 | 연수구민 한마음 체육대회 |
|---|---|
| 일시 | 2026년 10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
| 장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연수 한마음공원 |
| 교통 | 선학역 1번·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
| 주변 위치 | 금호아파트 뒤편 |
| 연계 행사 | 제14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
| 축제 기간 | 2026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
| 참여 규모 | 연수구 15개 동 자생단체 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