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구의 뿌리, 웃터골에서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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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야구의 뿌리, 웃터골에서 시작되다

인천, 야구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다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인천의 한복판, 야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천은 우리나라 야구의 시작점으로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도시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절, 인천 야구팀 '한용단'의 전설적인 활약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다.

웃터골, 인천 야구의 출발점

인천 중구 전동에 위치한 웃터골은 현재 제물포고등학교가 자리한 곳으로, 한때는 인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던 공설 운동장이었다. 웃터골이라는 이름은 지리적 특성에서 유래했는데, 시내 중심가의 높은 지대에 위치해 ‘위’를 뜻하는 접두사 ‘웃’과 ‘터’가 결합해 만들어졌다. 1920년 일제 인천부가 이곳에 공설 운동장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렸고, 그중에서도 야구 경기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한용단과 웃터골의 역사적 의미

한용단은 인천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배재, 중앙, 휘문, YMCA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인천 유일의 야구단이었다. 이들은 일본인 중심의 미두취인소 소속 미신팀과의 라이벌 경기를 통해 많은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당시 암울한 식민지 상황 속에서 웃터골 운동장은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민중들이 울분을 표출하고 항일 의식을 모으는 중요한 공간이었다.

변화와 계승, 그리고 현재

1936년 인천공설운동장이 새로 건립되면서 웃터골 운동장은 1935년 인천부립중학교로 변모했고, 현재는 제물포고등학교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웃터골에서 시작된 인천 야구의 전통은 도원야구장을 거쳐 오늘날 랜더스파크로 이어지며, 여전히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용단은 사라졌지만, 제물포고 야구부 학생들의 활기찬 경기 소리는 웃터골에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

인천 야구의 미래를 향해

한 세기 전 인천 시민들의 함성이 가득했던 웃터골은 이제 교육과 스포츠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야구의 도시 인천은 그 뿌리를 잊지 않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으로 야구 문화를 이어갈 것이다.

장소제물포고등학교, 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로 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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