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 국악제, 세대 공감의 봄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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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국악제, 세대 공감의 봄날 축제

계양산 국악제, 세대 공감의 봄날 축제

4월의 맑고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인천 계양구에서 제12회 계양산 국악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계산체육공원과 주부토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국악이 주로 어르신들의 문화로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젊은 부부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고, 청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국악의 선율을 즐기는 모습이 현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는 국악이 세대를 넘어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공연장 인근 계산체육공원 농구장에는 다양한 먹거리 마당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국악 공연을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며 자연스럽게 우리 소리를 접하는 모습이 평화롭고 따뜻한 축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계양구립풍물단의 역동적인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거대한 깃발과 집채만 한 사자가 펼치는 익살스러운 몸짓에 시민들의 환호와 웃음이 이어졌고, 국민의례에서는 모두가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함께 부르는 감동의 순간이 연출되었습니다.

이어진 인천시립무용단의 무대는 부채춤, 버꾸춤, 장구춤 등 전통 춤의 아름다움과 리듬의 화려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8090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운동회에서 부채춤을 추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부채를 흔들며 친구와 함께 춤을 맞추던 그 시절의 기억이 다시금 되살아났습니다.

버꾸춤과 장구춤의 역동적인 동작과 경쾌한 가락은 관객들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리듬을 깨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악기 소리만으로도 신명 나는 무대를 만들어내는 국악의 매력에 관객들은 자연스레 어깨춤을 추며 무대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번 국악제는 KBS 국악한마당 녹화 방송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습니다. 젊은 소리꾼부터 명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악인들의 깊은 울림이 계산체육공원과 계양산 자락까지 퍼져 나갔고, "얼씨구!", "좋다!"라는 추임새와 함성이 봄밤의 공기를 뜨겁게 달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국악이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던 이들도 이번 계양산 국악제를 통해 그 진정한 매력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문 이 축제가 앞으로도 계양을 넘어 인천의 자랑스러운 문화 행사로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내년 4월, 더욱 푸르른 인천에서 다시 만날 국악의 향연을 기다리며,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감동이 계속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계양산 국악제, 세대 공감의 봄날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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