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신혼부부 주거 행복 담다

인천 천원주택, 신혼부부 주거 행복 담다

인천시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정책인 '천원주택 행복수집' 홍보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세 쌍의 신혼부부가 일상 속에서 겪는 소소한 고민들을 통해 주거 안정이 가져다주는 진정한 행복을 담담하게 전한다.

영상 속 신혼부부들은 "오늘 뭐 먹을까?", "설거지는 누가 하지?",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와 같은 평범한 대화를 나눈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 대화가 가능하려면 무엇보다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인천시는 이 점에 주목해 정책 설명보다 먼저 공감이 전해지는 영상을 제작했다.

천원주택은 인천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월 임대료는 3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며, 초기 보증금 부담도 완화했다. 기본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최대 6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총 1,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매년 공급 계획을 운영 중이다.

이 정책은 지원 대상자가 인천 관내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직접 구하면 인천도시공사(iH)가 주택 소유자와 임차 계약을 체결한 뒤, 지원자에게 하루 임대료 1천 원, 월 3만 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 사업으로, 입주자 모집 공고 전 사업 내용은 변동될 수 있다.

영상은 야식 메뉴를 고르며 웃고, 설거지 당번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며,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보며 둘째를 조심스레 떠올리는 순간까지 담아내며, 집이라는 공간이 얼마나 많은 감정의 출발점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인천시는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걱정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일상일 수 있다"며 "천원주택이 만든 하루의 온도를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정책 내용과 영상은 인천시 공식 주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