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클래식과 미식의 만남, 인천시향 정기연주회

프랑스 클래식의 밤,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025년 6월 13일 금요일,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434회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2025 클래식 에센스 VI’라는 주제로 프랑스 클래식의 매력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지휘자 여자경의 세련된 지휘와 박종해 피아니스트의 감각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관객들은 마치 파리의 밤거리를 거니는 듯한 감동을 경험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모리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에르네스트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 H.48>으로 구성되어, 프랑스 음악 특유의 낭만과 실험성이 풍부하게 표현되었습니다.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은 밝고 경쾌한 선율 속에 섬세한 감정의 흐름을 담아냈으며, 이어진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제목 그대로 환상적인 음악 서사를 펼쳐내어 관현악의 밀도와 다채로운 리듬, 화성의 교차가 돋보였습니다. 공연장은 음악이 하나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연주자들의 호흡이 이야기처럼 이어지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산촌에서 맛본 신선한 특선 초밥

공연에 앞서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에 위치한 안심식당 ‘수산촌’에서 특선 초밥 세트를 즐기며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로 정갈하게 준비된 초밥은 비린 맛 없이 깔끔하고 고소했으며, 광어와 참치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렸습니다. 따뜻한 국물과 함께한 식사는 공연 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완벽한 클래식 데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수산촌은 위생과 분위기 모두 우수하여 공연 관람 전 식사 장소로 적극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예술과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

음악으로 마음을 채우고, 미식으로 배를 채운 이날의 경험은 ‘프랑스 환상’이라는 공연 제목처럼 현실을 잠시 잊게 하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천에서 누릴 수 있는 예술과 미식의 만남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