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이색데이트 코스 추천

1960년대 인천 차이나타운의 역사와 맛을 만나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붉은 간판과 고소한 짜장면 냄새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는 명소입니다. 이번에는 이곳에서 특별한 이색데이트 코스를 소개합니다. 짜장면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시 '두 개의 시선, 하나의 거리'를 관람하고, 인천누들패스 음식점인 '연경'에서 짜장면과 짬뽕을 맛보는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짜장면박물관 기획전시 '두 개의 시선, 하나의 거리'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4에 위치한 짜장면박물관에서는 1960년대 청관 거리, 현재의 차이나타운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여행가 김찬삼과 사진가 성낙인이 촬영한 26점의 사진과 영상 자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행가 김찬삼의 시선', '사진가 성낙인의 시선', '두 시선이 머무는 곳' 총 3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쟁의 여운과 회복의 풍경이 공존했던 1960년대 인천의 모습을 두 인물의 시각을 통해 되짚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로, 2026년 5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군·경 500원, 어린이는 무료입니다.
인천누들패스 음식점 '연경'에서 맛보는 전통 중화요리
전시 관람 후에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41에 위치한 '연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인천누들패스에 포함된 음식점으로, 누들의 발상지 인천의 대표 면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연경'은 국내 최초로 '하얀 짜장'을 개발한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클래식한 유니짜장면(8,000원)과 삼선짬뽕(1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유니짜장면은 춘장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본기가 탄탄한 맛을 자랑했습니다. 삼선짬뽕은 맑고 시원한 해물 육수에 신선한 해산물과 아삭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전시 관람 후 지친 몸을 달래기에 충분했습니다. 무료 주차가 가능하며,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의 특별한 하루
1960년대의 풍경을 담은 전시를 감상하고, 그 역사적 공간에서 전통 중화요리를 맛보는 이번 코스는 인천 차이나타운에서의 완벽한 이색데이트를 완성합니다. 역사와 미식이 어우러진 이 코스는 주말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두 개의 시선, 하나의 거리' 전시와 '연경'의 맛있는 면 요리를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