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통시장 축제, 먹거리와 공연의 향연

인천 전통시장 상품전시회, 지역 축제의 장으로 성황
2025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동인천역북광장에서는 제14회 인천지역상품전시회가 개최되어 지역 전통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상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40여 개의 우수 전통시장과 60여 개 부스가 참여해 대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제의 성격을 띠었습니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 고조
전통시장의 맛과 멋, 다양한 부스 소개
먹거리 장터에서는 소래포구의 명물인 소래꽃게빵 부스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으며, 쌀로 만든 쌀똥게와 밀똥게 시식 코너도 마련되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구월시장 부스에서는 신김치전과 막걸리가 판매되어 전통시장의 소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래내 전통시장의 성진F&B 부스에서는 노릇노릇 구워진 옥수수와 과일 옥수수 찜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많은 방문객이 줄을 섰습니다. 정서진중앙시장의 흑마늘 닭강정 부스는 달콤짭조름한 양념과 바삭한 튀김으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또한, 넷플릭스 프로그램 '길 위의 셰프들'에 출연한 박가네 부침개 부스는 고기빈대떡, 해물빈대떡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방문객들로 붐볐고, 찹쌀 유과 부스에서는 네 가지 색상의 정성스러운 유과가 선보여 선물용으로도 적합했습니다.
전통시장의 따뜻한 감성과 지역 상생의 의미
행사장 한켠에서는 어르신들이 진지하게 상품을 고르고 설명을 듣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전통시장의 정겨운 분위기와 따뜻한 감성이 현장 곳곳에 배어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유통 환경 속에서도 지역 전통시장이 살아 숨 쉬며 지역민과 상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14회 인천지역상품전시회는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문화 축제와 지역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전통시장을 지키는 상인들의 노력과 열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행사로 다시 찾아올 것을 기대하게 만드는 뜻깊은 축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