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그린 주안8동

주민이 결정한 마을의 내일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인천신광교회 주차장에서 2026년 주안8동 주민총회와 마을축제가 열렸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졌으며, 주민들은 동네의 자치계획과 마을사업을 살펴보고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지역의 현안을 함께 확인하고 마을의 미래에 필요한 사업을 선택하는 자리다. 평소 생활하면서 느꼈던 관심과 의견을 마을의 의사결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민 참여의 의미가 분명했다. 행사장에는 투표뿐 아니라 공연과 체험, 나눔장터와 먹거리 부스까지 마련돼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었다.
2027년 마을사업 우선순위 투표
주민투표는 사전 투표와 총회 당일 현장 투표로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행사 부스에 게시된 자치계획안과 2027년 마을사업 우선순위를 차례로 확인한 뒤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의견을 표시했다.
복잡한 절차보다 주민이 내용을 직접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돼 다양한 주민이 참여할 수 있었다. 주민들은 준비된 계획안을 살피며 자신이 생활하는 주안8동에 어떤 사업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 판단하고 한 표를 보탰다.
마을의 일을 주민이 직접 검토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총회의 중심이었다. 주민의 선택은 동네에서 체감한 관심사를 자치계획과 연결하는 통로가 됐으며, 총회는 주민자치가 실제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진행됐다.
주민이 주인공이 된 무대
주민총회와 함께 열린 마을축제에서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공연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무대에 오른 주민들은 그동안 프로그램을 통해 익힌 실력을 선보였고, 행사장을 찾은 이웃들은 공연을 지켜보며 축제의 시간을 함께했다.
주민은 객석에 머무는 관람객에 그치지 않았다.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이끌고, 다른 주민은 관객으로 참여하면서 주민자치 활동의 결과를 함께 나눴다. 마을의 계획을 결정하는 총회와 주민 참여 공연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며 공동체 행사의 성격을 드러냈다.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행사장은 주민들이 서로의 활동을 확인하고 응원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주민이 준비하고 주민이 즐기는 무대라는 점에서 주안8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참여 모습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생활과 환경을 잇는 체험
체험 프로그램은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물건을 주민이 직접 만들어 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 캘리그래피
- 손거울 만들기
- 원목 타일 냄비 받침 만들기
- 업사이클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참여 주민들은 각 체험 공간에서 재료를 다루며 자신만의 결과물을 완성했다. 손으로 글씨를 쓰고, 거울과 냄비 받침을 만들며, 가죽 소재를 카드지갑으로 바꾸는 과정이 행사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더했다.
특히 업사이클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는 버려지는 소재를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활용하는 체험이었다. 물건을 만드는 즐거움과 함께 자원을 다시 활용하는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눔과 먹거리로 이어진 교류
행사장에는 아나바다 장터와 먹거리 부스도 운영됐다. 주민들은 장터에서 물품을 나누고 먹거리 부스를 이용하며 이웃과 시간을 보냈다. 총회가 투표만 진행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는 마을축제로 이어진 모습이었다.
자치계획안을 살피고 투표한 주민들은 공연을 관람하거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장터와 먹거리 부스를 둘러보며 행사장을 채웠다. 의사결정과 문화 활동, 나눔과 교류가 한자리에서 이어지면서 주민총회와 마을축제가 유기적으로 진행됐다.
주민 참여로 채운 주안8동
이번 주민총회는 동네의 현안을 주민이 함께 살펴보고 직접 표결에 참여한 자리였다. 사전 주민투표와 현장 투표를 통해 주민 의견을 모았으며,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자치 활동의 과정도 공유했다.
주민들의 선택으로 정해진 자치계획과 2027년 마을사업 우선순위는 주민이 마을의 주체임을 보여줬다. 주민이 계획을 확인하고 의견을 표시하며, 이웃과 공연과 체험을 함께한 두 시간은 주안8동의 공동체 참여가 구체적으로 펼쳐진 시간이었다.
주안8동 주민총회는 주민의 관심을 마을의 결정으로 연결했다. 주민 손으로 선택된 자치계획이 앞으로 차근차근 결실을 맺어 2027년 주안8동의 생활환경과 공동체를 더욱 든든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