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속으로 강화함상공원

Last Updated :
군함 속으로 강화함상공원

34년 바다를 지킨 마산함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해안서로 855에 자리한 강화함상공원은 퇴역 군함인 마산함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 조성한 관람 공간이다. 강화도의 바다와 섬 풍경을 둘러보는 일정에 군함 내부 관람을 더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활용하기 좋다.

마산함은 1984년 10월 진수돼 1985년 7월 취역한 1,960톤급 한국형 호위함이다. 길이 102m, 높이 27.8m, 폭 11.5m에 이르는 함정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면 선체의 규모와 구조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부두에 정박한 긴 선체와 함포, 레이더가 어우러져 실제 군함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마산함은 34년 동안 대한민국 바다를 지킨 뒤 2019년 퇴역했다. 국산 호위함 가운데 처음으로 태평양을 횡단했고, 환태평양훈련인 림팩에도 참가했다. 해군 최우수 포술함에 선정돼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은 이력도 있다. 퇴역한 함정은 관람 시설로 재생됐으며, 강화함상공원은 2024년 4월 문을 열었다.

함포와 무기체계 관람

군함 외부에서는 실제 함정에 설치됐던 여러 전투 장비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크기가 돋보이는 30밀리미터 함포와 76밀리미터 함포가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책이나 영상에서 접하던 장비의 형태와 규모를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이다.

어린이와 함께 둘러볼 때는 각 장비가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 하나씩 확인하는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선체 위에 배치된 장비의 위치와 방향을 살펴보면 군함이 탐지와 지휘, 방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여러 체계를 함께 운용했다는 사실도 이해하기 쉽다.

군함의 뇌 전투정보실

선체 내부로 들어서면 실제 함정에서 승조원들이 사용했던 공간이 이어진다. 외부의 함포와 선체가 군함의 위용을 보여준다면, 내부는 해군 장병의 근무 환경과 함정 운영 방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구역이다.

주목할 공간은 전탐실인 CIC 전투정보실이다. 함장이 전투를 총지휘하는 핵심 장소로, 적 수상함과 잠수함, 항공기, 미사일 등을 탐색하고 추적하며 전투에 필요한 정보를 모으는 역할을 한다. 어린이에게는 여러 정보를 모아 판단하는 군함의 뇌이자 관제센터와 같은 곳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함정 위쪽에서는 검은 기둥 위에 설치된 그물망 형태의 대공 레이더도 볼 수 있다. 이 장비의 최대 탐지거리는 131킬로미터로 소개돼 있다. 함정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확보하는 장비인 만큼 전투정보실과 연결해 살펴보면 관람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타실에서 보는 함정 운항

조타실은 함정의 운항을 지휘하는 공간이다. 자동차 운전석과 달리 실제 군함의 조타 설비와 지휘 공간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워 가족 관람객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해군 모자와 지휘대, 무전기 등의 소품도 마련돼 있어 함정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매표소 옆에서는 해군 의상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여 의상을 입고 군함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지만, 관람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 대여가 어려울 수 있다. 의상 체험까지 계획했다면 운영시간과 매표 마감 시각을 고려해 여유 있게 방문하는 편이 좋다.

관람료와 무료입장 대상

구분관람료
어린이1,000원
청소년과 군인2,000원
어른3,000원

20명 이상 단체에는 할인 기준이 적용된다. 70세 이상 관람객은 관람료의 50퍼센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무료입장 대상은 강화군민, 만 6세 이하 유아,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2자녀 이상 다자녀가족,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이다. 무료입장 대상자는 주민등록등본이나 해당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운영시간과 휴관일

항목내용
하절기 운영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 운영11월부터 2월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표 마감관람 종료 1시간 전
휴관일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주차무료 주차 가능
시설 문의강화함상공원 032-930-7142

계절에 따라 폐장 시각이 달라지므로 방문 시기를 기준으로 관람 가능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함정 외부와 내부를 함께 살펴보고 해군 의상 체험도 이용하려면 매표 마감 직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이 적절하다.

강화도 여행 동선

강화함상공원 관람 뒤에는 인근 외포항 젓갈수산시장과 보문사, 민머루해변, 석모도수목원을 묶어 이동할 수 있다. 군함의 역사와 장비를 살펴본 뒤 시장과 사찰, 해변, 수목원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구성하면 강화도의 서로 다른 풍경을 함께 접할 수 있다.

강화함상공원은 실제 퇴역 군함을 직접 걸으며 해군의 역사와 생활 공간, 함정의 주요 장비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거대한 선체 밖에서는 함포와 레이더의 규모가 눈에 들어오고, 내부에서는 전투정보실과 조타실을 통해 군함이 움직이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군함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국가 수호의 현장을 시민에게 개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뚜렷하다.

군함 속으로 강화함상공원
군함 속으로 강화함상공원
군함 속으로 강화함상공원 | 인천진 : https://incheonzine.com/6285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인천진 © incheon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