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허대 물들인 백제행렬

2026년 10월 9일 금요일부터 10월 10일 토요일까지 능허대공원과 연수한마음공원 일원에서 능허대 문화축제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백제 사신 퍼레이드를 중심으로 도자기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을빛으로 단장한 축제장
축제장 입구에는 관람객이 행사 공간과 프로그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도가 배치됐다. 파랗고 맑은 하늘과 서늘한 날씨 속에 입구 주변을 장식한 국화가 가을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현장에는 옛 사신의 모습을 재현한 인물 장식도 설치됐다. 왼쪽에는 백제 사신, 오른쪽에는 중국에서 백제로 온 사신의 모습이 표현됐다.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백제 사신 장식과 백제사신선은 이번 축제가 백제의 교류와 사신 행렬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시간이 흐르며 행사장 곳곳에 불이 들어오자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무대를 중심으로 관람객이 모였고,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로 현장은 활기를 띠었다.
함께 만든 백제 사신 퍼레이드
첫날 현장의 중심 행사는 백제 사신 퍼레이드였다. 오후 4시쯤 시작된 퍼레이드에는 여러 단체가 차례로 줄을 지어 등장했다. 연수구를 빛낸 야구선수들과 연수동, 선학동, 동춘동, 청학동, 송도동 등 각 동의 참여자들도 행렬에 함께했다.
다양한 지역과 단체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긴 행렬을 이루면서 퍼레이드의 규모가 더욱 두드러졌다. 백제 사신을 표현한 복장과 여러 참여자들의 움직임이 어우러져 행사장은 역사적 소재와 주민 참여가 만나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퍼레이드 참가 인원은 울타리 뒤에 모여 강강술래를 돌았고, 단체 춤도 이어갔다. 주변의 사신단은 원을 이루듯 둘러서서 박수를 치거나 함께 뛰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무대 주변에 자리한 관람객들도 행렬과 공연을 지켜보며 축제의 흐름을 함께했다.
체험으로 이어진 주민 참여
퍼레이드 밖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도자기 실습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체험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보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손으로 직접 작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해지면서 축제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송도 지역 참여자들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배를 운영하는 지역의 모습을 백제 시대 바닷길 교역의 이미지와 연결해 표현했다. 각 동과 단체가 저마다의 모습으로 참여하면서 행사장은 연수구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주민이 채운 능허대의 가을
능허대 문화축제는 백제 사신 퍼레이드와 단체 춤, 강강술래, 도자기 실습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특히 여러 동의 주민과 단체가 대규모 행렬에 참여한 첫날 퍼레이드는 현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가을 풍경 속에서 주민들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고 박수와 춤으로 호흡한 점이 이번 축제의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국화로 꾸민 입구에서 시작된 축제의 분위기는 백제 사신 행렬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거치며 행사장 전역으로 이어졌다.
| 행사명 | 능허대 문화축제 |
|---|---|
| 기간 | 2026년 10월 9일 금요일부터 10월 10일 토요일까지 |
| 장소 | 능허대공원 및 연수한마음공원 일원 |
| 주요 현장 | 백제 사신 퍼레이드, 강강술래와 단체 춤, 도자기 실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