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허대 축제의 낮과 밤

백제 역사와 오늘의 연수가 만난 축제
2026 제14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2026년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인천 연수한마음공원과 능허대공원에서 열렸다. 축제는 백제 사신들의 중국 항로 출발지로 전해지는 능허대의 역사적 이야기를 중심으로 체험, 공연, 먹거리와 야간 행사를 한자리에 구성했다.
주요 행사장인 연수한마음공원에는 여러 체험 부스와 먹거리 공간, 공연 무대가 마련됐다. 능허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백제 사신선과 인물 조형물도 전시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역사와 문화를 함께 접할 수 있었다.
행사 첫날인 10월 9일에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10월 10일에는 만들기와 다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주민공연과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낮에는 가족 중심의 체험이 활기를 더했고, 저녁에는 조명과 대형 화면이 설치된 무대를 중심으로 관객이 모이며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작은 재료로 완성한 키링 체험
무료 키링 만들기 부스에는 여러 색상의 작은 블록과 고리 재료가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재료를 직접 골라 조합하며 자신만의 모양을 만들었다. 완성된 키링은 현장에서 손으로 만든 결과물이자 축제의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작은 기념품이 됐다.
테이블에 마주 앉은 어린이와 보호자들은 작은 재료를 하나씩 연결하며 체험에 집중했다. 단순히 전시물을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도 축제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주변 부스에서는 아로마 원석 팔찌와 디퓨저 만들기 등 취향에 따라 살펴볼 수 있는 체험도 운영됐다. 체험별 프로그램 내용과 비용은 서로 달랐으며, 관람객들은 각 부스에 표시된 안내를 확인하며 관심 있는 활동을 골랐다. 실제 체험에 참여하는 과정뿐 아니라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프로그램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 자체도 축제의 볼거리로 이어졌다.
차와 다식으로 만난 다도 문화
무료 다도 체험에서는 차와 다식을 함께 접할 수 있었다. 활기찬 만들기 부스와 공연장을 오가던 관람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가며 다도 문화를 경험했다.
손으로 결과물을 완성하는 키링 만들기와 달리, 다도 체험은 차를 마시고 다식을 맛보는 과정에 집중했다.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 한 공간에 배치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관심과 상황에 따라 체험 순서를 정할 수 있었다.
놀이와 전통이 이어진 체험 부스
축제장 곳곳에는 뽑기판과 룰렛 등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부스를 이동하며 서로 다른 방식의 놀이를 살펴봤고, 공연 시작만 기다리는 대신 현장 곳곳에서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었다.
한복 체험 부스에는 여러 종류의 옷이 걸려 있었으며, 전통 놀이와 다함께 오징어 게임 부스도 운영됐다. 만들기와 다도, 한복, 전통 놀이, 참여형 이벤트가 고르게 구성돼 관람객들은 각자 관심 있는 체험을 선택해 축제 시간을 채웠다.
능허대의 역사적 배경을 보여주는 전시와 직접 참여하는 놀이가 한 공간에서 연결된 점은 이번 축제의 뚜렷한 구성 요소였다. 백제 사신선과 인물 조형물을 둘러본 뒤 전통문화와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주민이 무대의 주인공이 된 시간
낮 무대에서는 우리 센터 자랑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북을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졌고,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행사장에 활기를 더했다. 전문 초청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직접 무대를 채우는 순서가 포함돼 축제의 참여 폭을 넓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2026 연수 꿈이음길 러닝대회도 열렸다. 한쪽에 모인 참가자들의 모습이 문화 체험과 공연 중심의 풍경에 역동성을 보탰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만들기와 전시, 공연을 관람하는 동시에 몸을 움직이는 행사 현장도 함께 볼 수 있었다.
문화 프로그램과 주민 참여 공연, 러닝 행사가 같은 날 이어지면서 연수구 주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모습이 펼쳐졌다.
먹거리존과 돗자리존에서 누린 휴식
행사장에는 먹거리존과 돗자리존이 구분돼 마련됐다. 그늘막 아래에는 가족들이 모여 앉아 휴식을 취했으며, 체험을 마친 뒤 잠시 쉬었다가 다시 부스나 공연 무대로 이동하는 관람객의 모습이 이어졌다.
어린이와 함께 오랜 시간 머무는 행사에서는 체험의 다양성뿐 아니라 쉴 수 있는 공간도 중요하다. 이번 축제는 낮 동안 부스를 둘러본 뒤 돗자리존에서 쉬고, 이후 다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여러 공간을 함께 운영했다.
밤이 되자 불을 밝힌 푸드트럭이 눈길을 끌었다. 피자를 판매하는 트럭과 꼬치 등 여러 먹거리가 체험과 공연 사이의 시간을 채웠다. 시간대에 따라 체험 부스, 휴식 공간, 공연 무대와 먹거리존의 분위기가 달라져 낮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일정이 단조롭지 않게 구성됐다.
노래자랑과 초청가수의 저녁 무대
저녁에는 제2회 연수구민 노래자랑이 열렸다. 참가자들의 노래와 시상식이 차례로 이어지면서 주민들이 직접 무대의 중심에 섰다. 낮에 열린 우리 센터 자랑 경연대회와는 또 다른 내용으로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둘째 날 축하공연에는 박서진, 김필, 홍진영이 출연하는 일정이 마련됐다. 무대 조명과 커다란 화면이 켜지고 객석에 관객이 모이면서 낮의 체험 중심 행사와 구별되는 저녁 축제의 풍경이 펼쳐졌다.
낮에는 주민 공연과 체험 부스가 현장의 활기를 이끌었다면, 밤에는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공연이 중심을 이뤘다. 주민이 직접 참여한 순서와 대중가수의 공연이 이어지며 저녁 무대의 흐름을 완성했다.
불꽃으로 마무리한 축제의 밤
둘째 날의 마지막은 불꽃놀이가 장식했다. 여러 빛깔의 불꽃이 밤하늘에 펼쳐졌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한 시민들은 무대 공연에 이어 밤하늘을 바라보며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했다.
낮에는 손으로 만들고 전통문화를 체험했으며, 저녁에는 주민 무대와 축하공연을 관람한 뒤 불꽃놀이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무료 키링 만들기와 다도, 각종 참여 이벤트, 한복과 전통 놀이, 러닝대회, 먹거리와 공연이 시간대별로 이어졌다.
한 장소에서 역사 전시와 체험, 휴식, 주민 참여 공연, 대중가수 무대와 야간 행사를 두루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2026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의 특징이었다. 어린이에게는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시간이, 어른에게는 주민 무대와 공연을 지켜보는 시간이 마련돼 세대가 함께 머무는 현장이 조성됐다.
축제 기본 정보
| 행사명 | 2026 제14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
|---|---|
| 개최 기간 | 2026년 10월 9일부터 10월 10일까지 |
| 행사 장소 | 연수한마음공원과 능허대공원 |
| 주요 프로그램 | 백제 사신선 및 인물 조형물 전시, 체험 부스, 다도, 주민공연, 노래자랑, 축하공연,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
| 능허대공원 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능허대로 109 |
| 연수한마음공원 위치 | 인천광역시 연수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