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하나 된 세계한인

2026 세계한상대회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와 송도 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열렸다. 세계 각지에서 서로 다른 삶과 경험을 쌓아 온 재외동포들은 세계한인 주간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여 교류했다. 행사는 700만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세계한인 네트워크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계한상대회 일정과 장소
| 행사명 | 2026 세계한상대회 |
|---|---|
| 기간 | 2026년 9월 28일 월요일부터 9월 30일 수요일까지 |
| 주요 장소 | 송도컨벤시아 |
| 문화 행사 장소 |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 |
| 코리안 페스티벌 | 2026년 9월 29일 |
송도컨벤시아에서는 상품 전시와 재외동포 교류 행사,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상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으며, 재외동포와 외국인, 일반 관람객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세계한상대회는 상품을 소개하는 전시장인 동시에 세계 각지의 한인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관계를 넓히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행사 일정을 살피며 반가움을 나눴고, 송도컨벤시아 곳곳에서는 재외동포 사이의 만남과 대화가 이어졌다.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축제
문화 발표와 코리안 페스티벌은 송도 센트럴파크 잔디광장에서 펼쳐졌다. 9월 29일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 현장에는 오후 6시 무렵부터 관람객이 모이기 시작했다. 행사가 시작된 뒤에는 재외동포와 외국인, 지역 주민뿐 아니라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인천 시민까지 합류하면서 잔디광장이 많은 인파로 채워졌다.
준비된 좌석은 일찌감치 찼다. 주무대 앞 좌석에는 재외동포들이 자리했고, 울타리 뒤쪽에는 인천 시민들이 앉아 공연을 지켜봤다. 시간이 지나면서 관람객은 더욱 늘었고, 자리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현장 곳곳에 서서 무대를 바라봤다. 넓은 잔디광장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감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진행은 OBS 아나운서가 맡았다. 순서에 따라 무대가 매끄럽게 운영되면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연주와 가수들의 공연을 차례로 즐겼다.
뿌리와 음악으로 이어진 무대
공연에는 일본에 거주하는 가야금 연주자가 올라 한국 전통 현악기의 선율을 들려줬다. 가야금 특유의 울림은 야외 잔디광장에 퍼졌고, 관람객들은 무대에 집중하며 연주를 지켜봤다.
고려인 비올라 연주자 안톤 강의 무대도 마련됐다. 안톤 강은 러시아에서 비올라를 배운 뒤 한국의 악단에 들어와 활동하는 음악인으로 소개됐다. 부친의 애국 활동과 자신의 뿌리를 되새기며 음악 활동을 이어온 사연도 함께 전해졌다.
안톤 강이 연주한 백만송이 장미는 재외동포의 삶과 뿌리를 떠올리게 하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서로 다른 악기를 맡은 네 명의 연주자는 각자의 소리를 하나의 조화로운 음악으로 완성했다. 악기는 달랐지만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 선율은 세계 각지의 한인이 하나로 연결된다는 행사 취지와 자연스럽게 맞닿았다.
시민과 재외동포가 함께한 공연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거미와 산다라박을 비롯한 여러 가수도 출연했다. 객석을 채운 재외동포와 시민들은 무대를 함께 바라보며 공연을 즐겼고, 뒤늦게 도착한 관람객들도 잔디광장 주변에 서서 축제의 열기를 나눴다.
사흘 동안 이어진 세계한상대회는 송도컨벤시아의 상품 전시와 네트워크 행사, 센트럴파크의 문화 공연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세계 곳곳에서 살아온 재외동포와 지역사회가 같은 공간에서 만나 대한민국과 세계한인 네트워크의 연결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