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90일 습관 기록 전시회 현장

청년생활설계모임 청설모 90일 습관 기록 전시회 개최
2026년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문화갤러리에서 청년생활설계모임 청설모가 주최한 90일간의 작은 습관 기록 전시회가 열렸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청년들이 90일 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일상의 작은 습관들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자리였다.
전시장 입구에는 "The Ritual,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작은 습관의 기록"이라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어 전시의 주제를 명확히 전달했다. 오프닝 행사는 9월 10일 저녁 7시에 시작되었으며, 많은 참석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청년들의 90일 여정을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90일간의 여정을 담은 발표와 수료식
오프닝 행사에서는 지난 90일간 진행된 다양한 프로그램 사진들이 슬라이드로 소개되었고, 참석자들은 화면에 집중하며 청년들의 꾸준한 노력을 응원했다. 발표 말미에는 청설모 3기와 4기 수료증 전달식이 진행되어, 90일간 자신만의 리추얼을 실천한 청년들을 축하하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수료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뿌듯한 마음을 나누었다.
팀별 다양한 습관 기록 전시
전시는 크게 세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몸의신호' 팀은 걷기, 스트레칭, 수면 등 신체 관련 작은 습관을 기록했다. 성시혁 씨는 걷기 습관을 통한 하루 변화를, 김다솜 씨는 사진으로 몸과 마음의 신호를 담아냈다. 박지혜 씨는 잠들기 좋은 ASMR 모음집을 QR코드로 제공했고, 안선영 씨는 바디스캔 명상 음원을 QR코드로 들을 수 있게 준비했다. 박지원 씨는 하루 시작 다짐을 적은 노트를, 안영란 씨는 직접 만든 요리 레시피 카드를 전시해 소갈비찜과 소고기미역국 등 메뉴를 소개했다.
'감각수집' 팀은 산책, 식물, 음악, 취향 등 일상 속 오감을 기록했다. 백윤성 씨는 산책길 풍경 사진을 앨범에 담아 전시했고, 허영희 씨는 직접 채집한 나뭇잎을 다이어리에 붙이고 식물 이름과 관찰 내용을 손글씨로 기록했다. 차현정 씨는 초록 식물 옆에 자신만의 안전지대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기록을 전시했다. 고동호 씨는 음악 플레이리스트와 손글씨 곡 목록 노트를 테이블 위에 나란히 놓아 감각 기록을 선보였다. 맹경옥 씨는 좋아하는 향, 맛, 감정 등을 채워 습관을 기록했다.
'마음온도' 팀은 감사, 불안, 일상의 감정을 따뜻하게 들여다보았다. 황희정 씨의 작품에는 작은 전구들이 빛나며 하루하루 기록을 소중히 담아냈고, 정명호 씨의 작품에는 별처럼 빛나는 기록들이 마음의 빛을 표현했다. 김지수 씨는 작은 마을 모형과 함께 관람객이 감사한 순간을 적을 수 있도록 리본과 안내 문구를 준비했다. 윤예은 씨는 불안한 감정을 마주하고 다독여온 90일을 기록했으며, 윤현경 씨는 매달 소소한 행복을 사진과 글로 정리했다. 이수빈 씨는 마음 신호등 기록 방법을 소개하며 오늘 내 마음의 신호등을 표시하는 습관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임을 전했다.
청년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 큰 의미로
이번 전시는 90일이라는 시간 동안 청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걷기, 산책, 감사 기록, 불안 다독임 등 다양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며 자신을 돌보는 여정을 담아냈다.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청년들의 진솔한 기록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작은 실천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부평구 SNS 기자단 김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