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역 산책 코스, 순대부터 카페까지

석남역, 생활 밀착형 알짜배기 동네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관문인 인천 석남역 일대는 최근 도시 재생과 함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화려함보다는 실속 있는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착한 가격대의 식당과 넓은 공원,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카페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착한 가격업소 삼부자 순대에서 든든한 한 끼
석남역 근처에서의 산책을 시작하기 전, 먼저 든든한 식사를 위해 ‘삼부자 순대’를 찾았습니다. 이 식당은 인천 서구 건지로249번길 17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비정기적 휴무가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삼부자 순대’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착한 가격업소’로, 합리적인 가격과 위생, 서비스가 보장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속이 꽉 찬 순대와 내장이 듬뿍 들어간 순대국밥, 곱창전골 등 다양한 국밥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장님이 직접 만들고 사모님이 정성껏 내어주는 뜨끈한 순대국밥은 뽀얀 국물과 풍성한 건더기가 인상적입니다.
매콤한 다진 양념과 섞박지를 곁들여 먹는 순대국밥 한 그릇은 넉넉한 양과 후한 인심을 느끼게 해줍니다. 점심이나 간단한 저녁 식사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적합해 석남역 산책 코스의 시작점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석남 이음 숲, 도심 속 힐링 공간
식사를 마친 후에는 석남 이음 숲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공원은 과거 산업시설 부지를 생활 녹지로 탈바꿈시킨 도시재생형 공원으로, 동네와 동네를 연결하는 긴 숲길이 특징입니다.
특히 해가 진 후에는 4가지 콘셉트의 라이트 테라피가 펼쳐져 도심 속에서도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합니다. 숲속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은하수처럼 빛나는 나무들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위안을 선사합니다.
이보크 베이커리 로스터리 카페에서 마무리
석남역 산책의 마지막 코스는 ‘이보크 베이커리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인천 서구 가정로261번길 7에 위치한 이 카페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설 연휴 기간인 17일과 18일에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합니다.
이보크 카페는 단순한 커피숍을 넘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공간입니다. 에너지 자립 도시 구현과 에너지 전환 인식 증진을 위한 지역 플랫폼 역할을 하며, 에너지 자전거 비치, 기후에너지 관련 서적과 교육, 동아리 활동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빵에도 정성을 기울이는 이곳에서는 소금 빵과 두바이 쫀득 쿠키,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바삭한 소금 빵과 달콤한 쿠키, 커피 한 모금은 산책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합니다. 비치된 책을 읽으며 느긋한 오후를 보내는 것도 이곳만의 매력입니다.
평범한 동네가 특별한 여행지로
멀리 유명한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동네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과한 소비 없이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인천 석남역 일대를 추천합니다. 가볍게 걸으며 맛있는 음식과 힐링 공간, 그리고 의미 있는 카페를 경험하다 보면 평범한 동네가 소중한 여행지로 다가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