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복원, 인천 도심 속 자연 산책길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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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 복원, 인천 도심 속 자연 산책길 재탄생

굴포천, 30년 만에 물길 복원 완료

인천 부평구를 중심으로 흐르는 굴포천이 4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2025년 12월 17일 정식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복원 사업은 1990년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복개되어 사라졌던 하천을 다시 자연형 하천으로 되살리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도심 속 새로운 산책과 런닝 코스

복원된 굴포천은 부평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이 구간은 완만한 경사와 직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산책뿐 아니라 런닝 코스로도 적합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도 맑고 차가운 공기 속에서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굴포천의 역사와 복원 과정

굴포천은 부평구 금마산 북사면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하여 부천, 계양, 김포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입니다. 1990년대 급격한 도시 성장과 산업화 과정에서 하천이 복개되어 도로와 주차장 등으로 변모하면서 오염과 건천화가 진행되었습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자연형 하천 복원 사업은 이번 부평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의 1.5km 구간 복원으로 이어졌습니다.

복원된 하천의 주요 시설과 경관

굴포천 복원 구간에는 산책로와 양방향을 연결하는 교각, 계단 등이 설치되어 인근 아파트 단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또한 징검다리, 전망 테라스, 수변 쉼터 마당 등 다양한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평구청 인근에는 길이 287m, 폭 3.5m의 공중 보행로인 '굴포 하늘길'이 완성되어 도심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야간 경관과 시민 쉼터로서의 역할

굴포천 주변은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은하수 길'이라는 아름다운 조명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겨울밤 산책에도 운치를 더하는 이 공간은 부평구 주민들에게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복원 사업의 기대 효과

복개된 지 30년 만에 다시 흐르는 굴포천은 맑고 깨끗한 하천수와 함께 봄에는 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드는 자연 생태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조롱이, 쇠백로, 왜가리, 참붕어 등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환경이 조성되어 도심 속 자연과 생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현장 분위기

부평1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바라본 굴포천은 겨울의 맑고 차가운 공기와 함께 탁 트인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공사 마무리 단계인 현장에는 공사 자재가 일부 남아 있으나, 곧 정식 개방을 앞두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평구청 방향으로 이어지는 하늘길과 산책로는 완성되어 시민들이 곧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굴포천 복원 사업은 인천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과 운동 공간을 제공하며,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굴포천 복원, 인천 도심 속 자연 산책길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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