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거리퍼레이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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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거리퍼레이드 현장

인천상륙작전 75주년, 역사 현장에 울려 퍼진 축제의 함성

1950년 9월 15일, 한국전쟁의 전환점이 된 인천상륙작전이 올해로 75주년을 맞았습니다. 당시 북한의 남침으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과 유엔군은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서울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며 전세를 뒤바꾸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시 중구 일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다채로운 체험과 축제로 채워진 인천 아트플랫폼 일대

9월 14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중구청과 아트플랫폼 주변에서는 거리퍼레이드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축제는 평화를 주제로 한 거리퍼레이드, 인천수복기념식 재연, 그리고 우리동네 거리축제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많은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했습니다.

아트플랫폼 초입에는 무대가 설치되고, 중구청으로 이어지는 골목길에는 페이스페인팅, 머그컵 꾸미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드림캐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들은 즐거운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천상륙작전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아트플랫폼 앞마당에서는 인천시 내 수공예품, 화훼, 가공식품 등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이 낮부터 밤까지 이어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무대에서는 인천 지역 고등학생 동아리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 그리고 어린이 행렬의 감동 퍼레이드

오후 4시 동인천역 북부광장에서 출발한 거리퍼레이드는 약 1.6km 구간을 지나 중구청에 도착했습니다. 경찰 오토바이와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가 선두에 섰고, 이어 어린이와 퍼포먼스팀이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의 결단과 기습 작전으로 20세기 가장 빛나는 상륙작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날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의 절도 있는 시범 공연은 그날의 영광을 생생히 재현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시간 동안 이어진 행진 내내 참가자들은 지친 기색 없이 절도 있는 모습으로 행진을 마쳤습니다.

인천수복기념식 재연과 공식 기념행사

거리퍼레이드가 끝난 후에는 1950년 10월 당시 인천시청 자리에서 열렸던 인천수복기념식이 75년 만에 재연되었습니다. 유엔과 인천시는 인천을 되찾은 기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선언문 낭독과 기념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어 아트플랫폼 무대에서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태평소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공식 기념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950년 인천상륙작전 참전용사와 호주 참전용사, 유엔사 및 주한미군사령관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해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특히 90세가 넘은 참전용사 Reg Sharpe 씨는 치열했던 전투를 회상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유엔사 미해병대사령관 발레리 잭슨 소장은 인천상륙작전이 20세기 해군 역사상 최고의 작전으로 평가받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공식 행사는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이날 행사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천중구청과 아트플랫폼에서 펼쳐진 역사와 축제의 만남

이번 75주년 기념 행사는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27번길 80에 위치한 인천중구청과 제물량로218번길 3의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현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모여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열기를 함께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9월 15일은 인천상륙작전이 실제로 일어난 날로, 75년 전의 뜨겁고 치열했던 역사를 인천시의 다채로운 행사 속에서 기억하고 기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거리퍼레이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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