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만나는 남북작가 예술의 다리

인천에서 펼쳐지는 남북작가 특별 전시 '19+16ing' There and Here
인천글로벌캠퍼스 멀티컴플렉스 전시관에서는 2025년 9월 8일부터 18일까지 남북 작가가 함께하는 특별 전시회 '19+16ing' There and Here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분단의 현실을 넘어 예술로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인천시가 주최하여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선사한다.
분단을 넘어 예술로 잇는 남과 북
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7년간 함께 걸어온 예술 여정을 담고 있다. Koi 작가는 19세에 북한을 떠나 남한에 정착한 지 16년이 된 올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남북 경계의 모호함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작품에 녹여냈다. 신형미 작가는 미술치료사로서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준다.
전시 일정과 특별 이벤트
일시 | 2025년 9월 8일(월)부터 18일(목)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관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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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인천글로벌캠퍼스 멀티컴플렉스 전시관 (인천시 연수구 송도문화로 119) |
오프닝 | 9월 9일(화) 오후 5시, 연주회 및 작가와의 대화 진행 |
또한,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매일 10명을 추첨해 리미티드 아트워크 머그컵을 증정하며, '의미를 담아' 팔찌 만들기 워크숍이 9월 9일, 11일, 15일,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단체 관람객(5명 이상)에게는 아트워크 컵 코스터가 제공되며, 감상평 작성자 중 5명에게 선물이 증정된다.
작가 소개
- Koi(코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이주한 후, 큰 강물 같은 남한에서 자신의 꿈과 능력을 펼치고자 노력하는 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섬유미술 패션디자인과와 경영학을 졸업하고, 패션비즈니스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 신형미: 순수미술 전공 후 미술치료사로 활동하며,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심리치료 현장에서 예술을 통한 소통과 치유를 실천하고 있다.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서울여자대학교에서 미술치료학 석사를, 차의과학대학교에서 임상미술치료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예술로 피어나는 하나의 마음
이번 전시는 예술이 남과 북을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두 작가의 작품과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담고 있다. 인천통일플러스센터와 두 작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시 소식과 다양한 소통의 장도 마련되어 있다.
인천 시민과 방문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전하는 깊은 메시지에 귀 기울이며, 남북 화합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