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용궁사와 신록의 힐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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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용궁사와 신록의 힐링 산책

영종도 용궁사, 천년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용궁사는 백운산 동북쪽 기슭에 자리한 천년고찰로, 신라 문무왕 10년인 670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조선 철종 5년 흥선대원군의 중수로 현재의 이름인 용궁사로 불리게 되었으며,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아늑한 산자락과 둘레길이 어우러진 산책 코스

용궁사는 백운산, 석산, 금산, 석화산 등 낮은 구릉성 산지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영종둘레길 3코스 중 2코스인 13km 길이의 ‘치유하늘길’이 사찰을 지나갑니다. 이 길은 약 3시간 20분 소요되는 코스로, 이른 아침부터 산책객들이 사찰 주변을 거닐며 신록의 아름다움을 만끽합니다.

역사와 전설이 깃든 용궁사의 문화유산

용궁사에는 수령 약 1,300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으며, 이 느티나무는 인천광역시 자연유산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높이 20m, 둘레 5.63m에 달하는 이 고목은 사찰의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또한, ‘수월관음보살도’라는 1880년에 제작된 불화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용궁사 내 주요 전각과 전설

사찰은 돌로 쌓은 석축과 열린 구조의 일주문 없이 오색 연등과 범종각을 시작으로 대웅보전, 관음전, 용황각, 칠성각 등이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용황각은 바닷가 사찰의 특징을 보여주며, 어부가 바다에서 건진 옥부처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 전설은 용궁사가 영험한 장소로 알려지게 된 배경이기도 합니다.

흥선대원군과 용궁사의 인연

흥선대원군은 용궁사에서 10년간 기도하며 아들을 왕위에 올리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의 친필로 쓰인 ‘용궁사’ 현판이 요사채 중앙에 걸려 있어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최근 10여 년 사이 도량이 정비되어 대웅보전이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사찰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 공간

용궁사 주변에는 배롱나무, 수국, 봉선화 등 여름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어 산사의 고풍스러운 풍경과 어우러집니다. 산사 뒤편 정상에는 높이 11m의 미륵불과 소원바위가 자리해 있으며, 미륵불은 인천 앞바다를 굽어보는 듯한 모습입니다. 산사 초입에서 영종둘레길 숲길과 연결되어 있어 산책과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인천 영종도 용궁사, 특별한 여행지

인천 중구 운남동에 위치한 용궁사는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이야기가 담긴 소박한 사찰입니다. 인천공항과 인접해 있어 하늘길과 바닷길의 관문으로서의 의미도 더해집니다. 천년의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용궁사는 영종도를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힐링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천년고찰 용궁사와 신록의 힐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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