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클래식 명곡 향연 현장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클래식 명곡의 향연
2025년 8월 무더운 여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특별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2025 썸머 페스티벌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어디선가 들어봤을 멜로디'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소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하는 의미 깊은 무대였다.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이어진 썸머 페스티벌은 2011년 시작된 이래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클래식 음악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기획으로, 14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가득 찬 객석과 새로 도입된 모바일 티켓 시스템
공연 당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모든 좌석이 채워질 정도로 많은 이들이 클래식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현장에서는 기존 티켓 발권 외에도 새롭게 도입된 모바일 티켓 시스템이 적용되어, QR코드 인식만으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었다.
익숙한 명곡들의 진가를 만나다
이번 무대는 한국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 명곡들의 원곡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단조 '사계' 중 '여름',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 ‘소야곡’ 1악장 ‘빠르게’, 서영준의 ‘반짝반짝 신세계 현악 교향곡’, 조지 거슈윈의 ‘썸머타임’,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마누엘 폰세의 ‘작은 별’, 에드바르 그리그의 ‘전주곡’, ‘사라방드’, ‘리고동’ 등이 연주되었다.
공연 중 제공된 리플렛에는 각 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어, 관객들은 음악을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다. 또한 송주호 음악평론가의 해설이 더해져, 익숙한 멜로디 속 숨겨진 이야기와 주목할 점들을 알기 쉽게 전달받았다.
클래식의 친근함과 즐거움
익숙한 멜로디 덕분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음악에 몰입했다. 약 70분간 이어진 공연은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마무리되었으며, 클래식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는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일상 속에서 한 번쯤 들어봤던 음악들이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새롭게 다가오면서, 관객들은 색다른 감동을 느꼈다. 앞으로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다양한 문화 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공연장 위치
인천광역시 남동구 예술로 149,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