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속 보라빛 위로, 유지혜 전시

가천갤러리에서 만나는 치유의 미술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가천대 길병원 내 가천갤러리는 환자와 방문객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7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유지혜 작가의 회화전 '마음이 머무는 곳'이 열리고 있습니다.

병원이라는 특별한 공간과 간호학 출신 작가의 만남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병원이라는 치유의 공간에서 긴장된 마음을 내려놓고 감성의 쉼터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특히 유지혜 작가는 간호학을 전공한 이력이 있어, 공간과 작가의 독특한 조화가 눈길을 끕니다. 이 희귀한 만남은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보라빛 얼룩말이 전하는 감정과 희망

전시장에는 동화 속 삽화처럼 화사한 색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중에서도 보라빛 얼룩말이 중심 모티프로 등장합니다. 작가는 "어떤 마음은 스쳐가고, 어떤 마음은 오래 머문다"며, 그림이 조용히 감정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보라빛 얼룩말은 멀리 달아나지 않고 관객과 마주하며 감정의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고, 작품 속 풍경은 마음이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마음이 머무는 곳에서의 위로와 성찰

병원이라는 장소적 특성 때문에 작품은 더욱 깊은 울림을 줍니다. 유지혜 작가의 전시는 일상 속 감정의 흔적과 그 위에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마음이 머무는 경험을 응원합니다.

관람객들은 작품 앞에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마음이 머물고 싶은 곳과 누군가에게 머물고 싶은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가천갤러리에서 만나는 따뜻한 위로

가천대 길병원 가천갤러리에서 열리는 유지혜 작가의 회화전은 희망과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이 전시는 마음의 쉼표가 되어주며, 누구에게나 필요한 위로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