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아프리카 타악 콘서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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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아프리카 타악 콘서트 현장

비 오는 7월, 아프리카 리듬과 만나다

2025년 7월 16일,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아프리카 전통 타악 그룹 '아냐포(Aniapo)'가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콘서트를 선보인 것이다. 이날 공연은 2025 커피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연장 로비에서부터 시작된 커피 향기

공연장 로비에 들어서자 은은한 커피 향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커피콘서트의 특징 중 하나는 텀블러를 지참한 관객에게 공연 전후로 따뜻한 커피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텀블러가 없는 관객도 공연 종료 후 퇴장 시 커피를 받을 수 있어, 향긋한 커피와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 1인 1악기 체험

관객석에 앉자마자 눈에 띈 것은 각자에게 제공된 1인 1악기와 작은 미니북이었다. 아냐포의 이름은 서아프리카 말림케 부족 언어로 '다 함께 연주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직접 타악기를 연주하며 아프리카 리듬을 체험하는 참여형 무대로 진행되었다. 익숙하지 않은 아프리카 음악이었지만, 악기를 손에 쥔 순간부터 기대와 설렘이 가득했다.

폭발적인 리듬과 춤, 하나 되는 공연장

공연이 시작되자 아냐포의 강렬한 타악 리듬과 역동적인 춤이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타악기의 두드림과 관객의 박수, 무대 위 춤이 어우러져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축제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 공연의 매력은 관객 모두가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북을 두드리며 진정한 흥겨움을 만끽하는 데 있었다.

앵콜과 함께 이어진 열정의 무대

공연이 끝나갈 무렵,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아냐포는 공연장 밖에서도 리듬을 이어갔다. 가까이에서 마주한 무대는 더욱 생동감 넘치고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비 오는 날씨도 잊게 만드는 이국적인 리듬과 아프리카의 원초적 에너지가 가슴 깊이 전해지는 순간이었다.

음악과 춤이 전하는 강력한 언어

아냐포의 무대를 통해 음악과 춤이 얼마나 강력한 소통 수단인지, 그리고 함께 어우러지는 기쁨이 얼마나 벅찬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경직되었던 몸과 마음이 음악과 함께 풀리며 공연장은 작은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가 이번 콘서트의 진정한 매력이었다.

공연 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공연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 관객들의 얼굴에는 상기된 미소가 가득했다. "공연 너무 신났어요!", "오랜만에 흥겨운 시간이었어요."라는 후기가 곳곳에서 들려왔다. 2025 커피콘서트는 일상에 잔잔한 울림을 남기며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의 커피콘서트 일정

하반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2025 커피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예정된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 8월 20일: 정미조
  • 9월 17일: 블랙토
  • 10월 15일: 노현우 x 정태양
  • 11월 12일: 현악사중주단
  • 12월 17일: 국악그룹 타고

공연 장소는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로110번길 5-8에 위치한 동구문화체육센터이다. 다양한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 공간에서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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