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으로 즐기는 승봉도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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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으로 즐기는 승봉도 섬 여행

인천 i 바다패스로 떠나는 승봉도 여행

지난 6월 14일 토요일, 수도권에서 가까운 자연의 보고 승봉도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차도선을 타고 약 두 시간 만에 도착한 승봉도는 맑은 바다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입니다.

저렴한 1,500원 인천 i 바다패스

이번 여행은 한국해운조합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매한 인천 i 바다패스를 이용해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승선권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터미널은 여행객들로 활기가 넘쳤으며, 임시주차장 덕분에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배 위에서 만난 갈매기와 바다 풍경

차와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3층 차도선의 2층과 3층 객실은 쾌적했고, 여행객들은 간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배가 출발하자마자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 날아와 새우깡을 손에 든 사람들과 신나는 교감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청록색 바다와 에메랄드빛 하늘 아래 펼쳐진 갈매기들의 비행은 여행의 설렘을 더해주었습니다.

승봉도 도착과 자연 보호 안내

자월도에 잠시 들른 후, 승봉도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선착장은 방문객을 맞이하는 차량과 빨간 등대 모양의 이정표로 활기찼으며,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승봉도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안내문이 눈에 띄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쓰레기 되가져가기, 동식물 보호, 지정 탐방로 이용 등 섬 여행 에티켓을 꼭 지켜야 합니다.

이일레해수욕장과 촛대바위 트레킹

첫 일정으로 이일레해수욕장까지 트레킹을 했습니다. 고운 모래사장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해변은 해외 휴양지를 연상케 했으며, 맨발로 걷는 해변의 부드러운 모래와 파도 소리는 피로를 잊게 했습니다. 촛대바위로 가는 길에는 소나무 그늘이 드리운 고요한 숲길이 이어져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숲길 산책과 부두치해변 힐링

승봉도의 숲길을 따라 산림욕장 입구에서 출발해 정상인 당산을 지나 부두치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산딸기를 따 먹으며 걷는 즐거움도 누렸고, 부두치해변은 한적한 자갈 해변으로 조용히 쉬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목섬, 신황정,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길은 멋진 전망대와 포토존을 제공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신황정과 촛대바위의 명소

신황정은 임신, 승진, 시험 합격 등을 기원하는 명소로, 승봉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주변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촛대바위는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에 깎여 촛대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으로, 승봉도의 자연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여행 마무리와 인천항 연안부두

작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해안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오후 햇살 아래 바다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고, 선착장에는 바다낚시를 마친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오후 3시 40분 차도선을 타고 인천 연안부두로 돌아오는 길에는 인천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향토 음식과 함께한 여행의 마무리

연안부두 인근 밴댕이회무침거리에서 향토 특색 음식 경연대회 수상 식당을 찾아 맛있는 회무침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당일치기 승봉도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인천 i 바다패스를 이용해 1,500원으로 즐긴 이번 주말 나들이는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자연과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승봉도는 가족 단위 관광객과 연인들에게 최적의 휴양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앞으로도 인천 i 바다패스를 활용한 섬 여행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합니다.

1,500원으로 즐기는 승봉도 섬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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