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 마음노크, 꽃으로 전하는 위로

인천 청년 마음노크 원데이 클래스 현장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청년꿈터에서 진행되는 '청년 마음노크' 원데이 클래스가 청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인천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며, 취업과 인간관계,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꽃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
5월에 열린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행복을 찾아 떠나는 플라워테라피'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들은 향긋한 꽃내음 속에서 꽃꽂이를 배우며 지친 마음을 조용히 다독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프로그램은 오후 7시에 시작되어 학업이나 직장 생활을 마친 청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되었습니다. 또한, 저녁 식사를 거른 참여자들을 위해 간단한 요깃거리도 제공되어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림책과 빙고놀이로 마음 열기
꽃꽂이 전에는 그림책 『셀마, 행복이란』을 함께 읽으며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찾아보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되새겼습니다. 이어서 '루스커스 빙고놀이'가 진행되었는데, 루스커스라는 식물의 꽃말인 '변치 않는 소중함'을 주제로 자신이 느끼는 행복한 순간을 적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마음속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꽃바구니 만들기로 마음 치유
본격적인 꽃바구니 만들기 시간에는 플로랄폼을 바구니에 고정하고 꽃의 줄기를 자르는 방법과 자연스럽게 꽂는 요령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 꽃을 꽂아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점차 꽃을 꽂아가며 마음도 차분해지고 정리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꽃과 함께하는 이 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지속적 지원
남동구 청년꿈터에서는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진로 고민, 심리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인천시에 거주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청년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 있습니다.
마음의 쉼표, 웃음꽃 피우기
프로그램 관계자는 "1년 내내 사시사철 지지 않고 피는 꽃은 바로 웃음꽃"이라며, 바쁜 일상에 지친 청년들이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고 마음의 쉼표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천 남동구 은봉로 297 지하 1층에 위치한 남동구 청년꿈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