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개항박물관 특별전으로 만나는 개항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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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개항박물관 특별기획전 "경계와 경계" 소개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개항박물관은 1883년 인천항 개항 당시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별 기획전 "경계와 경계"를 6월 29일까지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인천 제물포항 개항과 함께 찾아온 다양한 외국인들의 시선을 통해 제물포의 변화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역사적 의미와 박물관 건축물

인천개항박물관은 근대 건축물인 옛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되었으며,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제7호로 지정된 문화유산입니다. 박물관은 2층 규모의 근대 건축물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총 4개의 상설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실별 주요 내용

  • 1전시실: 1883년 개항 이후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근대 문물과 우리나라 최초의 군함 양무호, 광제호, 팔미도 등대, 최초 우편 사업, 영화학당 등 다양한 자료 전시
  • 2전시실: 한국 철도의 역사
  • 3전시실: 개항장 일대 거리 풍경을 재현한 포토존
  • 4전시실: 개항기의 금융기관 관련 전시

특별기획전 "경계와 경계" 내용

별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경계와 경계" 전시는 행정가, 무역사, 건축가, 선교사, 여행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외국인들이 바라본 제물포항의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일약장합편, 제물포항 외국인 거류지, 각국 조계도, 외국인 자치 기구 등 개항 초기 제물포항의 모습을 담은 희귀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의 역사적 배경과 주요 인물

근대 조선은 병인양요, 신미양요, 운요호 사건 등 외세의 압력 속에서 1876년 조일수호조규, 1882년 미국과의 통상 조약,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 체결 후 1883년 1월 1일 인천 제물포항이 개항하였습니다. 독일인 뮐렌도르프 등 외국인 행정가들이 조선 근대화에 기여한 기록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대 건축과 무역의 변화

개항장 일대에는 서구식 도시계획과 건축물이 들어서며 세창양행, 홈링거양행 등 무역상이 등장해 서양식 의류, 성냥, 축음기, 전화기 등 다양한 근대 문물이 유입되었습니다. 당시 인천항의 주요 수입품과 수출품, 희귀 광고 자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선교사와 여행가의 기록

선교사들은 조선의 교육과 의료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 초등학교인 영화초등학교 설립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가 전시됩니다. 여행가들의 기록에는 조선 기행문, 사진첩, 철도 및 항로 지도 등이 포함되어 있어 당시 제물포와 한국의 모습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 정보

  • 관람시간: 화요일부터 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관람료: 성인 500원, 청소년 및 군경 300원,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 주차시설: 도보 3분 거리 한중문화관 주차장 (최초 30분 1,000원, 15분당 500원)

마무리

인천개항박물관의 특별기획전 "경계와 경계"는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이 세계의 관문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을 다양한 외국인의 시선과 희귀 자료를 통해 보여줍니다. 6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주말에 방문하여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인천개항박물관 특별전으로 만나는 개항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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