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으로 만나는 소래역사관 새단장 재개관
500원으로 만나는 소래역사관 새단장 재개관
인천 남동구 아암대로에 위치한 소래역사관이 약 5개월간의 새단장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소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입장료가 단돈 500원으로, 가성비 최고의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소래역사관은 2012년 처음 문을 연 이후 오랜 시간 동안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이번 새단장에서는 기존의 전시 공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업그레이드해 MZ세대까지 아우르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특히 3면 LED 영상으로 구현된 '소래 생태터널'은 바닷속을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층 상설전시관에는 약 7미터 크기의 대형 LED 화면이 설치된 실감 콘텐츠존이 새롭게 마련되었다. 인공지능(AI) 기반 전시가 도입되어 소래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생성하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발전했다. 기존 1층에 있던 소래포구 어시장 모형은 2층 중앙의 개방된 공간으로 옮겨져 360도에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되었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이 신설되어 현재 임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어떤 기획전시가 열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소래의 상징인 협궤열차 전시 공간도 새롭게 구성되어, 작은 철길과 체험 공간, 열차 내부를 직접 구경하고 앉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개관식은 지난 2월 17일에 열렸으며, 2월 18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되었다. 새단장을 통해 전시의 퀄리티가 크게 향상된 소래역사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장소다. 저렴한 입장료와 풍부한 볼거리로 인천을 찾는 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소래역사관은 인천 남동구 아암대로 1605에 위치해 있으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방문해 소래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을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