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보울서 만나는 행복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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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보울서 만나는 행복의 나라

2026 트라이보울 기획전시, 행복의 나라로 김범수 X 이탈

인천 연수구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에서 2026년 7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시 '행복의 나라로 김범수 X 이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는 매일 12시부터 1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전시 개요와 주제

이번 전시는 우리가 꿈꾸는 행복의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전시장 곳곳을 둘러보아도 행복은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혼란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작가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빛과 오브제가 전시 공간을 채운다.

김범수 작가의 주요 작품 소개

  • 나는 너를 모른다. 백열전구 15개와 전기제어장치, 센서로 구성된 이 작품은 폭발하듯 점멸하는 빛으로 어둠 속 오브제의 파편을 순간적으로 비춘다. 이는 치매 환자의 순간순간 변하는 인식과 기억, 망각을 상징한다.
  • 진실을 마주하는 방식은 산업용 에어백 16개를 활용해 관객의 이동을 제한하는 거대한 권력 구조를 표현한다. 에어백 표면에 적힌 긍정적 단어들은 일제 강점기 군국주의 선전 언어에서 차용된 것으로, 관객이 이동하며 단어의 첫 글자를 연결하면 'YOUR SOUTH MY NORTH'라는 문장이 드러난다. 작품 밑 받침에는 '편두통'이라는 제목의 두상 조각이 놓여 있어 의미를 더한다.
  • 슈퍼오브제20에서는 붉고 길게 변형된 팔다리가 눈길을 끈다. 작가는 일상적인 인형과 장난감을 분해하고 재조합해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며, 특히 눈의 크기와 형태를 과장해 관람객의 시선을 유도한다.
  • 무엇임(Ti)은 파란 공을 손에 든 조각으로, 권력과 위계질서를 해체하고 내면의 자유로운 마음을 깨우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의미의 교란자 VII, VIII (Trickster) 시리즈는 인간의 근원적 불안감을 현대적 조각과 포토몽타주 기법으로 표현하며 초현실주의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 살(Flesh)은 외부 세계와 만나는 최초의 감각 경험이자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전시의 메시지와 의미

이번 전시는 도달할 수 없는 유토피아 혹은 부풀려진 환상으로서의 행복을 주제로 한다. 사회적 위계와 이데올로기적 거대 담론을 해체하고, 그 틈새에서 가려진 주체의 실존을 복원하려는 두 작가의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권력 구조와 기억, 정체성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갖게 된다.

전시장 위치 및 관람 안내

전시는 인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50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5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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