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 7코스 해안길, 도심 속 자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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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둘레길 7코스 해안길, 도심 속 자연 산책

인천둘레길 7코스 해안길, 도심 속 자연 산책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 인천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인천둘레길 7코스 해안길을 걸어보았다. 이 길은 남동구와 연수구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약 7.38km의 산책 코스로, 약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된다.

인천둘레길은 인천의 녹지와 생태환경을 따라 조성된 총 16코스의 산책로로, 계양산에서 출발해 장수천, 소래습지, 문학산, 청량산을 지나 중구와 동구의 원도심을 거쳐 강화도와 장봉도까지 이어진다. 그중 7코스 해안길은 인천의 대표 관광지로서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특별한 산책길이다.

이번 산책은 인천둘레길 걷기신청 프로그램을 통해 둘레지기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출발지는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꽃게 동상 앞이다. 걷기에 앞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잘 정비된 데크 길과 자전거길이 분리된 산책로를 따라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었다.

바닷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갯벌의 생명력이 살아 숨 쉬는 풍경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이 코스에서는 작은 망둥이와 인천 깃대종인 흰발농게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소래포구는 한때 소금을 실어 나르던 기찻길이 지금은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을 실어 나르는 산책길로 변모했다.

해오름광장 끝에는 붉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소래해넘이전망대와 논현신도시, 배곧신도시를 연결하는 해넘이다리가 자리해 있으며, 남동소래아트홀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도 인상적이다. 이 구간에는 인천둘레길 7코스 해안길 스탬프함이 설치되어 있어 완주 인증을 위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스탬프북은 월미공원 안내사무소, 마니산 국민관광지 매표소, 장봉 관광안내소, 인천역 관광안내소 등 여러 장소에서 배부하며, 인천둘레길 홈페이지나 인천e지앱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남동구 미세먼지 차단숲의 싱그러운 산책로를 걷다 보면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고잔 톨게이트를 지나 아암대로 해안길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육교를 건너며 익숙한 도심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걷기를 멈추지 않고 저어새를 위한 인공섬이 조성된 남동유수지에 도착했다. 이곳은 인천 대표 깃대종인 저어새가 찾아와 둥지를 틀던 곳으로, 계절이 바뀌며 저어새는 남쪽으로 이동하고 텃새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7코스 해안길의 여정은 인천둘레길 8코스 승기천과 문학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된다. 둘레지기의 해설을 통해 소래포구의 역사와 생태, 사람들의 삶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며, 도심 속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인천의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인천둘레길 공식 홈페이지에서 함께 걷기 일정과 신청 방법, 각 코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완주 시 배지도 받을 수 있다. 인천둘레길 7코스 해안길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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