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타고 선재도 당일 여행

가을바람 타고 선재도 당일 여행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계절, 인천의 숨은 보석 같은 섬 선재도로 떠나는 당일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햇살에 익어가는 과실과 노랗게 물든 산과 들이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시기에, 선재도는 자연의 풍경과 맛집, 카페가 어우러진 완벽한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선재도는 선녀가 내려와 춤을 추었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한 곳입니다. 도시의 빌딩 숲을 벗어나 다리를 여러 번 건너야 만날 수 있는 이 섬은, 먼 길을 달려 도착한 여행객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합니다.
여행의 시작은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꿀꿀이만찬’에서 든든한 한 끼로 시작합니다. 산장 같은 깔끔한 내부에서 단골손님과 사장님의 정겨운 대화가 오가며, 매콤달콤한 낙지볶음과 건강한 야채 반찬, 양념게장, 구수한 황태해장국이 준비됩니다. 간이 잘 맞은 반찬과 불향 가득한 낙지볶음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이곳은 믿고 찾을 수 있는 맛집입니다.
식사 후에는 근처 대형 베이커리 카페 ‘카페 메르디’에서 갓 구운 빵과 아메리카노로 완벽한 후식을 즐깁니다.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후 해변가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선재도의 비밀스러운 ‘드무리 해변’이 나타납니다. 만조와 간조에 따라 변화하는 모래사장과 해식암,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로 이어지는 측도 등 신비로운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산책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선재도에서 유명한 ‘영흥주안닭강정’을 포장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에 매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닭강정은 여행의 피로를 녹여주며, 집에서도 선재도의 맛과 여운을 이어가게 합니다.
선재도에서의 하루는 소박하지만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착한 가격의 맛집, 신비로운 해변, 이국적인 카페, 그리고 집으로 가져온 맛있는 기쁨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이 가을,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인천 선재도를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바다가 전하는 위로와 따스함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장소 |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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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만찬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342 주택 |
카페 메르디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354 |
드무리해변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
영흥주안닭강정 |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선재로 338 1층 1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