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대축제, 1000만의 화합과 문화 향연

인천시민대축제, 1000만의 화합과 문화 향연
2025년 10월 1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는 제61회 인천시민의날을 기념하는 '1000만 인천시민대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지방자치 30주년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해를 함께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300만 인천시민과 전 세계 700만 재외동포가 하나 되어 축제의 장을 이뤘습니다.
당초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인해 남동체육관 실내로 장소가 변경되었고 일부 야외 행사는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다채로운 체험과 문화예술의 만남
축제는 남동체육관 야외마당에서 시작해 실내로 이어졌습니다. 먼저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마당에서는 링 던지기, 낱말 맞히기, 그림 찾기 등 4개의 플레이존을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즐길 수 있었으며, 룰렛 게임을 통해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었습니다. 또한 인천관광 통합 서비스인 인천e지도 소개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버스킹 공연도 두 차례 진행되어 4종 색소폰 연주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시민들은 퀴즈와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활기차게 맞이했습니다.
인천시 정책과 재외동포 사진전
남동체육관 실내에서는 인천시의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체험존이 운영되었습니다. 환경안전, 감염병 관리, 건강증진, 영유아 정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홍보와 체험이 이루어졌으며, 퀴즈와 룰렛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특히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한인 이민사 사진전은 '다른 땅, 같은 시선'이라는 주제로 인천에서 시작된 이민의 역사와 전 세계에 뿌리내린 한인들의 이야기를 조명했습니다. 옛 복식 체험과 포토타임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풍성한 시민문화예술제와 기념식
정오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 2025 시민문화예술제는 전통연희, 뮤지컬 갈라쇼, 성악 공연, 인천시립교향악단과 백파이프 협연 등 다양한 무대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1920년대 인천 제물포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은 축제 주제인 '인천에서 세계로'와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제61회 시민의날 기념식이 진행되어, 봉사, 공익, 새마을, 소상공인 등 4개 부문 11개 분야에서 총 15명의 시민상 수상자가 선정되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습니다. 기념식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공연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박혜원, 어반자카파, 에픽하이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냈습니다.
하나 된 인천, 세계로 뻗어가는 시민의 힘
이번 인천시민대축제는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함께 어우러져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재외동포 사진전을 통해 세계 속 인천의 위상을 확인하고, 다양한 정책 홍보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으며, 다채로운 공연으로 모두가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행사는 인천 남동구 소래로 500에 위치한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시민과 동포가 함께하는 화합과 문화의 장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