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75주년 호국음악회 감동 현장

인천상륙작전 75주년, 역사와 평화를 노래하다
2025년 9월 15일 오후 7시, 인천 상상플랫폼 웨이브홀 1층에서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호국음악회가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가을바람이 부는 인천 앞바다를 배경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역사적 사건인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며,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용사들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역사적 의미 되새긴 특별한 무대
1950년 9월 15일, 유엔군과 국군이 함께 펼친 인천상륙작전은 전쟁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전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좁고 험난한 바다를 넘어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어낸 그날은 단순한 군사 작전의 성공을 넘어 자유와 희망을 지켜낸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올해 75주년을 맞아 인천은 그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기며, 음악회 무대에는 ‘평화’라는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참석한 시민들은 국군과 연합군 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며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웅장한 개막과 애국의 선율
음악회는 해군 군악대의 힘찬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해병대 대표 군가가 웅장하게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자연스레 집중했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이 군악의 선율에 담겨 웨이브홀을 가득 메웠습니다. ‘Summon the heroes’, ‘인천’, ‘American overture’ 등 해군과 미8군 군악대의 수준 높은 연주가 이어졌으며, 네이비싱어즈의 뮤지컬 ‘영웅’ 중 대표곡 ‘장부가’와 미8군 보컬 그룹 스콜리온스의 ‘Wind of change’도 큰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해군과 미군의 보컬이 어우러진 ‘아리랑 & 어메이징 그레이스’ 무대는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
이번 호국음악회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이었습니다. 초청가수 경서의 무대에서는 많은 군인들의 열렬한 응원이 이어져 음악회의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무대 매너가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진 하이라이트 무대인 블루스틱스를 활용한 해군국악대 타악기 퍼포먼스는 절도 있고 역동적인 안무와 함께 빛을 발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관악 합주와 중창단이 부른 ‘아름다운 나라, 내 나라 내 겨레’는 국민들의 희망과 화합을 상징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 무대는 과거를 기억하면서도 현재의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의미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호국음악회
이번 음악회는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단순한 과거 기념을 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전쟁의 상처를 딛고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음악에 담았습니다. 해군·해병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를 잊지 않고 평화로운 내일을 만들기 위한 다짐을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호국음악회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느낀 깊은 울림이 앞으로의 세대에도 이어져 자유와 평화가 굳건히 지켜지길 기대합니다.
행사 장소
상상플랫폼 웨이브홀 1층,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