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9월 무료 간헐적 단식 콘서트 현장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9월 무료 공연의 장
2025년 9월 1일부터 6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특별한 무료 공연이 펼쳐졌다.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2025 간헐적 단식 콘서트'는 점심시간과 주말 저녁에 시민들에게 문턱 없는 열린 무대를 제공하며, 일상 속 감성을 채워주는 문화 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배는 비우고 감성은 채우는 열린 무대
이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쉼을 경험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인천문화재단과 협업하여 기획된 이번 행사는 지역 뮤지션들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지역 대중음악 환경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총 7개 팀이 참여해 매일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다채로운 출연진과 공연 일정
- 9월 1일: 아코디언 아트
- 9월 2일: 도시
- 9월 3일: 김나린
- 9월 4일: 소리새
- 9월 5일: 음악당 달다
- 9월 6일: 더웜스
- 9월 6일 추가 공연: 오직목소리
9월 2일 ‘도시’ 팀 공연 현장
필자는 9월 2일 ‘도시’ 팀의 공연을 관람했다. ‘도시’는 전통 악기와 밴드 사운드를 융합한 프로그레시브 음악을 선보이며, 한국 음악의 새로운 얼굴을 재해석했다. 드럼, 기타, 거문고, 피리 등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져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공연은 약 40분간 진행되었으며, 기존 창작국악에서 보기 드문 음악적 민첩성과 기교가 돋보였다.
공연 분위기와 시민들의 반응
화려한 조명이나 장식 없이도 많은 시민들이 야외광장을 찾아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배경으로 공연을 즐겼다. 음악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체에 울려 퍼졌고,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울림으로 도시의 소음이 잠시 멈춘 듯한 순간을 선사했다. 연주자들의 표정은 따뜻한 햇살 아래 더욱 선명하게 빛났으며,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저녁 야외 상영 프로그램 안내
9월 3일부터 6일까지는 저녁 7시 30분부터 야외광장에서 420인치 대형 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세계 유수 공연 영상을 상영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우천,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음을 안내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인근 중앙공원 산책
공연 관람 후 인근 중앙공원을 둘러보는 시민들도 많았다. 중앙공원은 약 3.9킬로미터 길이의 도심 속 공원으로, 점심시간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에 적합하다. 보행로와 휴식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공연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시설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은 인천 1호선 예술회관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인근에 위치한 공용화장실은 청결하게 관리되어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일상 속 문화 예술의 새로운 장
이번 2025 간헐적 단식 콘서트는 도시 한복판에서 시민들에게 쉼과 감성을 동시에 선사하는 문화 행사로, 지역 문화 예술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상 속 예술 체험에 큰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질 다양한 문화 공연에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