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그리는 2026 문화예산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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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그리는 2026 문화예산 청사진

시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문화예산 토론회 현장

지난 9월 1일, 인천광역시에서는 2026년도 문화소통분야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참여 예산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문화소통분과와 인천광역시 문화체육국, 홍보기획관, 콘텐츠기획관, 시민소통담당관 등 여러 부서가 공동 주관하여 시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토론회는 문화정책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제10기 주민참여예산 문화소통분과 양태인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습니다. 토론에는 인천연구원 최영화 선임연구위원,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이장열 대표, 주민참여예산 문화소통분과 위원 이로미, 인천일보 윤관옥 논설위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시민 제안 사업, 내년도 예산에 반영

토론회 시작 전, 올해 문화소통분과 위원회는 세 차례 회의를 통해 총 8건의 제안 사업을 심의하였고, 그 결과 인천시 문화유산 안내문 설치 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2026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임이 공유되었습니다.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이 정책으로 구체화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2026년 문화소통분야 예산 편성 방향

윤동영 문화체육국장은 “시민 생활에 활력을 주는 문화·체육 정책 활성화”를 큰 방향으로 제시하며, 시민 친화적 문화정책과 향유 기회 확대, 예술교육의 질적 향상, 예술인 창작 지원 강화,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공공미술 관리 강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발전 등 다섯 가지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부서별 주요 사업 추진 계획

  • 문화정책과: 청년 문화예술 패스 지원 대상 확대(19세에서 19~20세), 지역 영상산업 및 전통문화 계승 지원, 도서관 신·증축 사업 추진
  • 예술정책과: 향후 3년간 168억 원 지원,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글로벌 무대 성장, 인천음악창작소 공연장 조성
  • 문화유산과: 문화유산 시설 확대, 개항장 일대 역사 문화 자원 연계, 국가유산 야행 및 인천시 총서 발간 사업 추진
  • 문화기반과: 2028년 개관 목표 인천뮤지엄파크 착공, 시립미술관 건립 본격화
  • 체육진흥과: 생활체육 기반 확충, 시설 재보수, 글로벌 스포츠 교류 확대

문화예술회관과 시립박물관의 역할 강화

문화예술회관은 공연 정상화를 추진하며 청소년 교향악단을 새롭게 창단할 계획입니다. 시립박물관은 다채로운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주민참여예산 관련 다양한 의견과 제안

양태인 좌장의 진행 아래, 토론자들은 주민참여예산과 문화·소통 분야 예산 편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최영화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 예산의 증감과 구조적 특징을 분석하며, 단순 인프라 건립을 넘어 운영과 콘텐츠 준비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장열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는 자료의 구체성과 투명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사업별 정량적 성과와 근거 있는 예산 제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같은 대형 행사에 시민 정체성을 반영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이로미 주민참여예산 문화소통분과 위원은 예비 예술인의 진입 장벽 문제를 제기하며, 무급 활동과 경력 요건 등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한 무대 참여 기회 확대와 멘토링 지원 등 종합적 지원 체계 마련을 제안했습니다.
  • 윤관옥 인천일보 논설위원은 갈등 관리와 예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인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숨기지 않고 사전에 관리하며 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예산의 지향점임을 강조했습니다.

시민 참여가 만드는 인천의 미래

이번 시민참여 예산정책토론회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문화·예술·체육·소통 분야의 다양한 제안과 논의는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참여가 도시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점입니다. 행정이 혼자 만드는 정책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설계한 예산이 인천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힘이 될 것입니다. 인천은 지금 시민과 함께 성장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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