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애집서 만난 2025 컬러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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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애집, 도심 속 전통과 현대의 만남

인천 중구 신포로39번길 74에 위치한 인천시민애집 사랑채쉼터는 도심 한가운데서 마치 작은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공간입니다. 한옥의 단아한 외형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돌바닥은 방문객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며, 이곳은 오래도록 머물며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게 만드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입구부터 이어지는 전통 석재 바닥은 세월의 온기를 머금은 듯 따뜻한 느낌을 주며, 기둥 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어우러져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합니다.

2025 올해의 컬러와 트렌드 강연 개최

7월 3일 오후, 인천시민애집에서 시민을 위한 깊이 있는 강연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2025 올해의 컬러와 트렌드’로, 컬러 전문가인 최유정 인천시민교수님이 강연을 맡았습니다. 최 교수님은 단순한 색채 지식을 넘어 색이 감정을 이끌고 도시의 정체성을 정의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강연은 공간의 품격과 어우러져 더욱 인상 깊은 시간이었으며, 색이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사람의 감정과 행동, 도시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인천의 색, 문화와 장소성을 담다

강연에서는 인천을 대표하는 ‘인천환경색 10’이 하나씩 소개되었습니다. 한바다색, 강화해돋이색, 인천신록색 등 각 색상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그 지역의 풍경과 이야기, 감정을 색으로 응축한 결과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컬러 트렌드 톤 분석과 함께 이 색들이 실내외 공간, 가구, 가드닝, 공공시설 디자인 등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되었습니다. 최근 인천에서 진행된 컬러디자인 프로젝트 사진 자료도 함께 제공되어 이론과 실제를 아우르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청중과의 소통, 색채 심리 질문 이어져

강연 마무리에는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색채 심리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최유정 교수님은 친근하고 성실하게 답변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의 표정에는 여운이 가시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시의 색, 기억과 품격을 만드는 힘

이번 강연은 단순한 트렌드 학습을 넘어 인천이라는 도시가 어떤 빛깔로 사람들의 마음에 남을지 함께 고민하고 상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공간의 색은 곧 기억의 색이 된다’는 말처럼 거리의 벽, 마을 간판, 버스 정류장 의자에 스며든 색들이 도시의 품격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인천시민애집의 고풍스러운 돌바닥을 천천히 걸으며, 인천의 색이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을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뜻깊은 강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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