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감성 여행 명소 3선

인천 동구에서 만나는 감성 여행지

인천 동구는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닌 지역으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동인천역 4번 출구를 나서면 낡았지만 따뜻한 골목길이 펼쳐지며,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배다리헌책방거리: 도깨비 촬영지와 문화의 거리

배다리헌책방거리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공유와 김고은이 만났던 노란 외벽의 한미서점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낡은 종이 냄새와 익숙한 문장들이 가득한 헌책방들이 모여 있어 천천히 책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주말이나 행사 기간에는 북콘서트와 독서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또한, 배다리헌책방거리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작업물이 있는 공방도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유유기지 동구청년21도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회의실과 스터디룸, 오픈스페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인천 주민등록증이 필요하니 방문 시 신분증 지참을 권장합니다.

골목길 끝에는 은은한 종소리가 들리는 배다리 문화쉼터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행을 마무리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화도진도서관과 화도진공원: 역사와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

1988년에 개관한 화도진도서관은 작은 영화관과 전시관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인천 개항의 역사를 담은 전시가 인상적입니다. 도서관 내부에는 한·중·일 개항장의 옛 사진과 인천이 근대화의 관문이 된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관공서 공휴일에 휴관합니다.

도서관 인근의 화도진공원은 구한말 인천 앞바다를 지키던 군사기지였던 곳으로, 1982년 한미 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공원 내에는 옛 병영 건물과 전시관, 옛 포신이 복원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푸르른 나무와 잘 정비된 산책로가 어우러진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교육적이고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공원에서 들려오는 어르신의 바이올린 연주는 산책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인천 동구 여행 추천 코스

• 배다리헌책방거리: 인천광역시 동구 금곡로 18-10
• 화도진도서관: 인천광역시 동구 화도진로 122
• 화도진공원: 인천광역시 동구 화수동 319-47

조용히 책을 읽고 싶거나, 역사를 마주하며 사색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인천 동구의 이 세 곳은 꼭 방문해볼 만한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