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포대근린공원서 빅마마 이영현과 함께한 무료 여름밤 공연

남동 온 스테이지, 논현포대근린공원에서 펼쳐진 네 번째 무대

6월 14일, 인천 남동구 논현포대근린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지역 특화 브랜드 공연인 '남동 온 스테이지'의 네 번째 무대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무료로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남동 온 스테이지는 관내 유휴공간을 문화 예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키고,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 5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옥상 하늘공원에서 첫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청소년문화공간 다누리, 소래포구 하늘무대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이번 논현포대근린공원 야외무대가 네 번째 무대입니다.

논현포대근린공원, 새 단장한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다

인천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 공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과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논현포대근린공원 역시 이러한 정책에 따라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관람석 정비, 잔디광장 조성, 파손된 난간 보수 등이 완료되어 야외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제2 유수지에는 가족형 야외 물놀이장인 '남동물빛놀이터'가 조성되어 7월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야외공연장은 계단식 객석과 넓은 잔디광장을 갖추어 관객들이 시야 제한 없이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동 동선도 중앙 통로와 양방향 계단으로 구성되어 편리함을 더했습니다.

다채로운 사전공연과 본 공연, 빅마마 이영현의 진심 어린 무대

오후 5시 20분부터 시작된 사전공연에는 남동문화재단 소속 생활예술동아리와 공연예술단체 5팀이 참여해 셔플댄스, 인디밴드, 퓨전국악, 클래식,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공연이 진행될수록 관객석은 점차 만석을 이루었고, 사회자의 유쾌한 진행과 관객 참여 게임으로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고조되었습니다.

본 공연은 오후 7시 40분부터 시작되었으며, 빅마마의 메인보컬 이영현이 출연해 영화 '국가대표' 삽입곡 '버터플라이'를 비롯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다양한 곡을 열창했습니다. 그의 묵직하고 진심 어린 목소리는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공연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논현포대근린공원에서 문화와 휴식의 시간

이번 공연은 논현포대근린공원 야외공연장 활성화를 기념하는 자리로, 새롭게 조성된 문화 공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편안한 객석과 안전한 잔디광장, 그리고 쾌적한 이동 동선은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논현포대근린공원은 앞으로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놀이장 개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어 생활 속 쉼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남동 온 스테이지는 앞으로도 무료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남동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 현장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 예술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