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한 인천시향의 감동 클래식

가족 모두가 즐긴 인천시립교향악단 2025 가족음악회
5월 31일 오후,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5 가족음악회가 많은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특별한 문화의 장을 선사했다.
공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로비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전문 작가들이 관객들의 얼굴을 개성 넘치고 귀엽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 단위 관객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이번 음악회는 모든 세대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는 점이 돋보였다.
무대는 정한결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시작되었다. 첫 곡으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경쾌한 선율이 울려 퍼져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했다. 이어서 피아니스트 함수연과 윤지에 첸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풀랑크의 작품을 연주하며 강렬하고 화려한 리듬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생상스의 모음곡으로,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음악으로 표현해 남녀노소 모두가 상상력을 발휘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중간중간 해설자 이지윤 씨가 등장해 작품에 대한 쉽고 친절한 설명을 더해 공연의 이해도를 높였다.
1966년 창단 이래 꾸준히 명성을 쌓아온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조화로운 연주는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공연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이번 음악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품격 클래식 연주와 함께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다양한 공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장소: 인천광역시 부평구 아트센터로 166,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
